[대학리그] ‘조직력 극대화’ 중앙대, 단국대 완파하며 공동 1위 수성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5-26 19:02:00

[점프볼=안성/김찬홍 기자] 혈전이 예상된 빅매치에서 중앙대가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학교는 26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5-52로 승리하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중앙대는 선수들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양홍석이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이우정이 3점슛 4개 포함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4학년 김국찬도 16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진면모를 보였으며 장규호도 12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그에 비해 단국대는 주득점원들이 맥을 못 추었다. 하도현과 홍순규는 각각 9득점과 7득점에 그쳤다. 권시현과 윤원상이 11득점과 10득점을 올렸지만 시도한 3점슛들이 연달아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단국대는 이 날 패배로 연세대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이우정에게 기습적인 슛을 허용한 단국대는 부상에서 복귀한 홍순규의 골밑슛과 전태영의 3점으로 경기를 치고 나갔다. 장규호에게 골밑슛을 내줬지만 이후 하도현이 연속 4득점을 뽑아내며 9-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중앙대도 만만치 않았다. 이우정과 장규호가 3점포를 적중시키면서 11-9로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스위치 디펜스로 단국대의 공격을 저지한 중앙대는 이후 고대하던 김국찬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1쿼터 종료 직전 단국대가 전태영과 윤원상에게 5점을 내줬지만 흐름을 잘 살린 중앙대가 21-18로 앞섰다.
순풍에 돛을 단 듯한 중앙대의 저력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1쿼터에 효과를 본 중앙대의 스위치 디펜스는 2쿼터에 극대화됐다. 중앙대가 2쿼터에 스위치 디펜스로 단국대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었다. 하도현의 자유투 2개를 제외하면 필드골은 단 2점에 불과했다. 설상가상으로 단국대는 에이스 전태영이 2쿼터 초반 타박상으로 코트에서 물러섰다.
수비에서 득을 본 중앙대는 거침없이 점수를 벌려갔다. 양홍석이 연속 6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고 박진철은 김영현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장을 뜨겁게 달아올렸다. 김국찬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2쿼터를 압도한 중앙대는 39-2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단국대는 3쿼터에 정신을 차리며 분전했지만 중앙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국찬은 3쿼터 초반 김우재에게 노룩패스와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모두를 놀라케했다.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우정과 장규호가 3쿼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장규호는 3쿼터 중반, 탄성을 아우르는 엘리웁을 성공시켰다. 또한 수비에서 상대의 주득점원을 악착같이 붙어 봉쇄했다. 이우정은 단국대가 추격을 시도할 때 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중앙대는 한 때 점수차를 30점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중앙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64-37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단국대가 27점차라는 큰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그러나 포기는 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단국대는 최선을 다하며 점수차를 조금이나마 좁혀갔다. 그러자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하라며 호통을 쳤다. 정신을 차린 중앙대는 마지막까지 점수를 추가했다. 2학년 문상옥이 경기를 끝내는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85-52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1위를 수성한 중앙대는 29일 동국대로 원정을 떠나며 단국대는 2일 상명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노린다.
중앙대학교 85(21-18, 18-4, 25-15, 21-15)52 단국대학교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학교
양홍석 2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우정 17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김국찬 16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장규호 12득점 6리바운드
단국대학교
권시현 1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윤원상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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