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놓친 KT, 앞으로의 계획은?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5-22 17:56: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있는 선수들로 운영해야죠(웃음). 협상 기간이 25일까지라 오늘 발표 날지 몰랐는데, 기자분이 전화해서 알았어요. 그래도 신인선수 선발도 있고, 외국선수 선발도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산 KT 조동현 감독이 쓴 미소를 지었다.
KT는 22일, 오리온 소속이었던 김동욱을 영입 경쟁에서 실패했다. KT와 삼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김동욱이 친정팀인 삼성행을 택했기 때문. KBL 보도자료 발송 후 조동현 감독은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있는 선수들로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인 지명권 두 장과 외국선수 선발에 대한 말을 덧붙였다. (KT는 지난 1월 31일, 조성민과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김영환+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얻었다.) “2017 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이 두 장이 있는데, 뽑기 운이 따라 줬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외국선수 농사에 실패했는데, 올해 (외국선수를) 잘 뽑아 놓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시즌에 국내 선수들이 잘해서 리온 윌리엄스만으로 5할 승률을 갔다. 먼저 기존 선수들과 잘 맞춰놓아야 할 것 같다.”
KT 선수들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두 달간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오는 26일, 달콤한 휴식을 끝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다. 조동현 감독도 두 달 동안 다음 시즌 구상을 위해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외국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 유럽, 미국 등으로 출장을 다녀왔고, 최근에는 대학리그 경기도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윌리엄스 재계약은 물음표다. 조 감독이 좀 더 큰 선수를 찾고 있기 때문. 이어 신인 선발에 대해서는 “현재 포지션별로 다 부족하다. 앞선에 (이)재도가 있지만, 다음 시즌 군대를 가야 한다. 특히 4번이 가장 부족한데 작년 빅3(이종현, 강상재, 최준용)만큼 마땅한 선수가 없다. 순번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T는 6월부터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집중적으로 선수들을 살필 예정이다. “트라이아웃을 가기 전에 4경기 정도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잡아뒀다. 대학 선수들을 자세히 볼 기회이기도 하고, (이)재도, (김)영환이 중심보다 지난 시즌에 못 뛰었던 박철호, 최창진, 박지훈 등 백업 선수들로 운영할 생각이다.”
KT 선수단은 26일 소집, 체력 테스트 이후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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