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4득점 18리바운드’ 하도현 “프로에 대비한 많은 변화중”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5-16 20:43:00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많은 대학 선수들은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거친다. 그 중에서도 빅맨들은 가장 많은 변화를 거친다. 대학에서 볼 수 없는 외국선수에 의해 포지션 변경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국대 주장 하도현(4학년, 198cm)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도현은 1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를 상대로 24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하도현은 “연승을 이어나가서 기분은 좋은데 팀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원)종훈이가 4쿼터에 부상으로 빠져나간 것이 걱정된다. (홍)순규도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김)영현이랑 경기를 뛰었는데 아직 호흡이 부족했다. 경기 내용은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도현의 말대로 단국대의 경기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하도현이 전반전 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후반전에는 동국대에게 연달은 추격을 허용했다. 하도현도 후반전에는 6득점에 그쳤다. 이상백배 선발팀과 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던 하도현은 팀원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소정의 성과는 있었다. 프로 진출에 대비, 포지션 변화를 꾀하고 있는 하도현은 이 날 3점슛을 2개 성공했다. 성공률은 20%(2/10)에 그쳤지만 포지션 변화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하도현에게 있어서는 의미있는 지표다.
하도현은 “내가 외곽으로 나올 때 상대 수비가 많이 안붙었다. 그래서 시도를 해봤는데 성공률은 좋지 않았다. 조금 더 연습을 해야될 것 같다. 포지션 변경이 필요하다보니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틈틈이 연습하고 있다”며 3점슛을 던진 이유를 밝혔다.
또한 속공을 직접 주도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빅맨은 보통 속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편인데 하도현은 이 날 직접 속공을 시도했다. 5개의 속공을 시도하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하도현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하도현은 “지난 시즌부터 혼자 연습해왔던 부분이다. 자신감이 많이 붙어서 하나의 공격 옵션이 됐다. 감독님도 추가한 부분이다. 리바운드를 잡고 바로 속공에 나가는 것은 자신있다”고 변화된 모습을 자랑했다.
단국대는 5연승을 달리면서 A조와 모든 경기를 펼쳤다. 이상백배 휴식기 이후 B조들과 경기를 펼친다. B조 첫 경기는 강호 중앙대전이다. 정규리그 1위 향방이 걸려있다고 볼 수 있는 이 경기는 단국대에게 있어 중요하다.
하도현은 “중앙대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부상에서 선수들이 돌아오고, 손발을 다시 맞춰볼 것이다. 우리가 하던대로 한다면 어느 누구를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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