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팬들의 숙소 탐방기…가이드가 된 선수들
- 프로농구 / 곽현 / 2017-05-14 09:57:00

[점프볼=곽현 기자] SK 선수들도 만나고 숙소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는 13일 16~17시즌권 회원들과 함께 하는 ‘해피타임’을 개최했다.
SK 시즌권 회원들을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SK체육관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도 하고, 숙소도 둘러보는 시간이 마련된 것. 이번 행사를 위해 시즌권 회원 30여명이 숙소를 찾았다.
연인 팬부터, 20대 여성팬, 그리고 초등학생 최연소 팬, 심지어 외국인 팬들까지 다양한 팬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SK에선 일본 출장 중인 문경은 감독을 대신해 전희철 코치가 참석했고, 김선형, 최부경, 최준용, 최원혁, 이현석이 선수단을 대표해 나왔다.

시즌이 종료된 후 오랜만에 선수단을 만난 팬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SK 박종민 장내아나운서의 진행 속에 행사가 시작됐다.
팬들은 6개 조로 나뉘었고, 전 코치와 선수들도 구슬추첨으로 각 조에 편성됐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과 팬들은 서로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일일 가이드가 돼 팬들에게 숙소 내부를 구석구석 설명했다. 라커룸부터 웨이트장, 전력분석실, 식당, 치료실까지. 팬들은 선수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훈련하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현석은 웨이트장에서 팬들에게 웨이트 동작을 알려주기도 했다. 팬들의 전문적인 질문공세도 이어졌다. 전력분석실에서는 “상대팀 영상만 보는 곳인가요?” “신인선수들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등의 질문이 이어졌고, 전희철 코치는 어떤 식으로 전력분석이 이뤄지는지 상세히 설명해줬다.

팬들은 선수들이 앉는 전력분석실 의자에 직접 앉아보기도 했다. 의자가 너무 편해 선수들이 졸기도 한다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숙소를 둘러본 뒤에는 식사시간이 이어졌다. 정성스레 준비한 뷔페음식이 놓여 있었고, 선수단과 팬들이 맛있게 식사를 했다. 전희철 코치와 선수들은 팬들에게 손수 맥주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뒤이은 이벤트타임에서는 가위바위보게임 등을 통해 팬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기념티셔츠, 농구잡지 등이 주어졌다.
약 3시간가량의 일정이 모두 종료되고 이별의 시간이었다. 선수단은 버스에 오르는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외국인 팬인 사라와 아만다 씨는 “4년 동안 SK 시즌권 회원을 하고 있다. SK의 플레이스타일을 좋아한다. SK 경기라면 원정경기도 꾸준히 가고 있다. 우리도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를 했는데, SK의 숙소를 둘러봐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즌도 열심히 SK를 응원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SK는 이렇듯 매년 비시즌이면 꾸준히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팬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음식도 먹으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 팬들과의 유대감이 깊어질수록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아질 것 같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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