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김영현, 형들 가르침에 일취월장중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5-12 19:39:00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농구공을 잡은 지 3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단국대 신입생 김영현(1학년, 202cm)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영현은 1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학교와의 2차전에서 1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0-56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영현은 “간만에 경기를 뛰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홍)순규형이 발목 부상으로 선발 출장을 나가게 되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긴장이 풀리면서 열심히 뛰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의 대들보 홍순규가 발목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면서 김영현이 선발 출장했다. 그리면서 팀 내 유일하게 풀타임 출장을 했으며 대학리그 데뷔 이후 첫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가 그에게는 유독 남달랐을 터.
김영현은 “부담감이 많았다. 건국대에서 (서)현석이형이 결장하면서 쉽게 할 수 있을거라 말해줬고 감독님도 몸싸움을 열심히 하면서 득점을 넣으라고 지시했다. 골밑에서 비벼준다면 외곽에서 많은 찬스가 날거라 하셨다”고 말했다.
김영현은 석승호 감독의 지시를 끊임없이 수행했다. 골밑을 향해서 뛰어들고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며 단국대의 공격에 활력을 심어줬다. 4쿼터 종료 직전에는 6득점을 성공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김영현은 턴오버를 8개나 범했다. 건국대의 협력 수비에 연달아 공을 빼앗기는 모습이 연출됬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나온 실수였다.
청주신흥고 출신의 김영현은 고등학교 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경력으로 따지면 겨우 3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김영현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김영현은 “내가 스크린을 걸면서 (하)도현이형에게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협력 수비에 막히면서 나도 묶였다. 상대의 견제에 당황해서 플레이를 잘 못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영현은 “구력이 적다 보니 자세를 낮춰야 하는데 높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피벗이나 기본적인 자세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드리블하고 전반적으로 낮게 가져가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김영현은 대학 리그를 치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팀 내 걸출한 센터인 하도현과 홍순규가 일일이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습경기나 경기에서도 하도현과 홍순규는 김영현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며 보완점을 얘기해주고 있다.
“형들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제일 많이 가르쳐 주는 것은 움직임이다. 볼을 잡으면 주위부터 보라고 얘기해준다. 수비를 들어가는 부분, 슈터들을 살려주는 방법도 가르쳐 주고 있다. 내 단점인 드리블과 리듬감도 직접 보여주면서 가르쳐준다. 내가 아직 판단이 부족한데 형들이 가르쳐주는 것을 바탕으로 연습하고 있다.”
선배들의 가르침 속에 성장을 달리고 있는 김영현은 16일 동국대와 2차전을 치른다. 홍순규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라 김영현이 다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발전하는 김영현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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