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2m4 하윤기, “이종현 잇는 빅맨이 되겠다”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5-11 11:03:00

[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삼일상고 센터 하윤기(204cm)는 이미 고교무대를 뛰어넘은듯 했다. 하윤기는 1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경복고를 상대로 팀의 86-66 승리를 이끈 뒤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서장훈, 김주성, 이종현 선배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 빅맨이 되겠습니다.“ 초고교급 스타 하윤기는 일찌감치 국가대표 빅맨을 꿈꾸고 있었다.
이날 삼일상고-경복고전은 상위권 팀간 대결인데다 하윤기가 출전해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윤기가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자 삼일상고가 일방적인 리드를 하며 흘러갔다.
하윤기는 U18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서정현(200cm, C)을 상대로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고, 이후에도 그의 위력은 계속됐다. 하윤기는 이중 삼중으로 에워싸는 수비 속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꾸준히 올린 끝에 결국 3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하윤기는 “여러 가지 의미 있었던 경기였다. 서정현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이겨서 기분도 좋고 재미있었다. 한 번 내가 공격을 성공하면 그 다음 공격에선 실패하기도 했는데, 몸싸움도 다른 경기 보다 집중하면서 경기를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을 수비했던 경복고 서정현과의 대결에 대해 “올 시즌 경기중 가징 힘든 상대를 만났다. 키도 제일 컸고, 힘도 좋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하윤기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열린 협회장기 대회에서 군산고에 패했던 일을 떠올렸다.
“지난 협회장기 대회 준결승전에서 군산고에게 역전패가 다시 한 번 플레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군산고와의 경기에서 “15~20점 가까이 이기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역전패를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첫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고교 최고의 센터로 군림하게 된 비결에 대한 질문에 하윤기는 “고교 진학 이후 무릎 부상으로 고생을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단단해 진 것 같고,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근력운동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수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자신만의 과제를 설명했다.
올해 졸업반이 된 하윤기는 “이번 대회에서 팀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중요할 때 해주는 선수로서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고, 서장훈, 김주성, 이종현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 빅맨이 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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