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의 ‘New 골밑 파수꾼’ 박준영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4-14 21:55:00

[점프볼=수원/김찬홍 기자] 이종현(모비스)-강상재(전자랜드)가 떠났지만 고려대의 골밑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박정현과 함께 고려대의 골밑을 지켜주는 박준영(3학년, 195cm)이 있기 때문이다.
박준영은 1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학교 전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려대의 4연승을 주도했다. 시즌 7승을 기록한 고려대는 단국대와 공동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준영은 “8일간 공백 탓인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팀 플레이도 잘 안맞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완벽히 주전으로 올라선 박준영은 이종현과 강상재의 기억을 완벽히 지웠다.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와 영리한 플레이로 고려대의 골밑을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8경기 동안 박준영은 평균 22.75득점(리그 1위)-12.75(리그 2위)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박정현이 부상으로 결장한 시즌 초반에는 센터 역할도 잘 해냈다. 195cm로 골밑을 혼자 지키기에 작은 신장이지만 강병수 감독대행은 박준영의 재능을 믿었다. 그 기대에 걸맞게 박준영은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송도고 시절 센터를 봐온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박정현의 복귀 이후 박준영은 제 포지션을 찾으면서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영은 “(박)정현이가 복귀하면서 리바운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현이랑 같이 뛰다보니 팀워크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영은 “정현이 복귀 이후에 비슷한 상대랑 경기를 하면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내가 선배니 풀어줘야 한다. 그래도 정현이가 힘이 상당히 좋다. 이번 경기에서도 정현이가 상대를 골밑에서 잘 막았다”며 박정현과의 조합을 자랑했다.
또한 박준영은 이번 시즌 달라진 고려대의 골밑을 두고 속공 가담력이 좋다고 자평했다. 2쿼터 초반에는 직접 속공에 가담하며 6득점을 연속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바뀐 고려대의 컬러를 두고 박준영은 “지난 시즌에는 세트 오펜스가 강점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속공에 강점이 있다. 작년에는 세트 오펜스에서 공격하는 것이 안전했지만, 아직은 포스트로 가면 수비가 좁혀진다.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시즌은 모두 뛸 수가 있다”며 새로운 고려대의 농구를 얘기했다.
끝으로 박준영은 “후반기에는 전승을 거둬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전반기는 공동 2위로 고려대는 5월 2일 명지대를 상대로 우승 도전기를 이어간다.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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