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황금세대 떠났어도 김낙현 있기에...고려대는 웃는다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4-1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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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찬홍 기자] 주장 김낙현(4학년, 184cm)의 활약에 고려대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김낙현은 14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학교를 상대로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 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고려대는 단국대와 공동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김낙현은 “성균관대와의 1차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해서 이번에는 쉽게 가고 싶었다. 전반전까지는 잘 되고 있었는데 체력과 집중력이 부족해서 후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쿼터는 김낙현이 경기를 지배했다. 점프슛과 3점슛을 자유자재로 성공시킨 김낙현은 1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고려대도 43-31으로 전반을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 성균관대의 끈질긴 추격 속에 한 때 점수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
김낙현은 성균관대의 추격에 대해 체력과 팀 조화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김낙현은 “전반전에는 체력적인 부분이 좋아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었다. 후반전에 신입생들이 들어오면서 조합이 좋지 않았다. 그 사이에 턴오버를 많이 범했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전반전에만 김낙현이 14득점으로 공격에서 팀을 이끌었지만 후반전 성균관대의 풀코트 프레스에 당황하며 고려대는 턴오버를 6개나 범했다. 성균관대의 추격이 이어지자 김낙현은 팀 조율로 방향을 선회했다. 슛을 던질 수 있었지만 상황을 보며 팀원들에게 공격을 지시를 하며 팀을 이끌었다.
사실, 성균관대의 풀코트 프레스에 고전한 고려대였지만 김낙현은 머릿속으로는 충분히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학년 선수들이 성균관대를 상대로 고전하며 생각보다 힘들게 경기해야 했다. 김낙현은 저학년들이 경기 출장이 적은 탓이라 경기 감각이 부족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손꼽았다.
시즌 전부터 김낙현의 어깨에는 많은 짐이 실렸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뛰던 선수는 김낙현밖에 없었다. 프로에 진출한 이종현(모비스)-강상재(전자랜드)를 비롯하여 많은 공백이 생기면서 고려대의 위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김낙현의 건재함과 3학년으로 올라선 전현우와 박준영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신입생들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낙현은 “지난 시즌보다 높이가 낮아져서 힘들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박)준영이와 (박)정현이가 높이에서 상대에게 안 밀려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을 박준영과 박정현에게 돌렸다.
끝으로 김낙현은 “전지훈련에서 준비한 것이 좋은 성과로 나와서 전반기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후반기에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휴식기에 돌입한 고려대는 5월 2일 명지대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가진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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