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조성원 수원대 감독 “스피드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3-27 23:49:00

[점프볼=춘천/한필상 기자] 광주대와 함께 여대부 양 강으로 꼽히는 수원대가 27일 강원 춘천 한림성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82-55로 다크호스 한림성심대를 물리쳤다.
쉽지 않은 대결로 평가되었던 경기는 예상 밖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끝이 났다. 기브 앤 고 전술로 나선 수원대는 1쿼터부터 상대를 몰아 붙여 전반을 마칠 무렵 35-27로 앞서 나갔고, 3쿼터에는 일방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얻어내 승부를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조성원 수원대 감독의 눈에는 1쿼터 후반과 2쿼터 중반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 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내준 부분이나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간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대와의 개막전 경기처럼 분명 외곽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문제점이 생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리바운드에 대한 중요성을 선수들이 느껴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우리팀이 저학년 선수들이 주축이기 때문에 자신감만 잃지 않는다면 앞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학년 선수들이 중심인 팀 전력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수원대는 조성원 감독 이후 많은 것이 변화했다. 과거에는 일부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 조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에는 여대부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피드를 중시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주고, 뛰고 하는 농구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 패스가 빨리 나와야 한다. 농구는 공을 가지고 가서 넣어야 되는 경기기 때문에 스피드를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살리느냐 생각해야 한다” 조 감독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그동안 수원대를 지도며 느낀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한 시즌 동안 우리 학교만이 아닌 모든 여대부 팀의 경우 선수 수급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 이런 점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고교 졸업 한 이후 반드시 대학을 거쳐 프로에 진출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대학에서 경기를 많이 뛰어보고 프로를 가도 늦지 않다는 것을 보이고 싶다"고 조 감독은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안될 것이라는 스피드 농구를 여대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조성원 감독의 선택이 과연 올 시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수원대의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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