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실책에 무너질 뻔 했던 삼성SDS BCS, 천신만고 끝에 1점 차 진땀승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7-03-2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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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BCS가 2연승에 성공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와 디비전2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월26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대량 실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옥무호(10점,20리바운드)의 결정적 공격 리바운드 3개와 자유투 싸움에서 앞선 삼성SDS BCS가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57-56의 진땀승을 거두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S BCS의 상대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진민, 김경록 등 내, 외곽의 주축 선수 2명이 결장했지만 손진우, 신주용을 주축으로 삼성SDS BCS를 마지막까리 몰아붙였지만 수적 열세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슈터 손진우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팀 동료들의 분전을 이끌었지만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반면, 벌써 세 시즌 째 꾸준하게 리그에 참여하며 조직력을 다져온 삼성SDS BCS는 끈질긴 조직력을 앞세워 한국투자증권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디비전2 우승을 노리는 삼성SDS BCS로선 가드진의 대량 실책이 너무나 아쉬웠다. 손쉬운 기회마다 실책으로 기회를 날린 삼성SDS BCS는 패했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1쿼터 초반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의 3점포가 터지며 초반 5-0 리드에 성공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이동부, 나한석을 빼고 김범수, 박재우, 김규찬 등 노장들을 먼저 내보낸 삼성SDS BCS는 1쿼터 4분여간 득점이 없었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흔들리던 삼성SDS BCS는 1쿼터 중반 김범수의 2+1점슛이 터지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에게 연속 2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1쿼터 5분동안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11-3까지 밀린 삼성SDS BCS는 나한석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나한석은 코트에 나서자마자 기대에 부응하는 야투를 성공시켰고, 뒤이어 박재우의 2+1점슛까지 연이어 터지며 11-8로 단숨에 추격에 성공한 삼성SDS BCS였다. 무너질 뻔하던 흐름에서 분위기를 바꾼 삼성SDS BCS는 박재우가 행운의 2+1점슛까지 터트리며 한국투자증권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1쿼터부터 한 차례씩 주도권을 주고받은 두 팀은 1쿼터 후반 김범수의 2+1점슛과 손진우의 네 번째 3점슛을 주고받으며 1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 종료와 함께 한국투자증권 박민배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23-18로 1쿼터를 마친 두 팀이었다.



2쿼터 들어서도 한국투자증권을 맹추격한 삼성SDS BCS. 하지만 손쉬운 찬스를 연이어 놓치며 2점 차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쿼터 중반까지 2점 차로 뒤지며 고비를 넘지 못했던 삼성SDS BCS는 2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 블록슛을 당하는 등 연달아 동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쿼터 교체 투입된 이량이 자신의 존에서 첫 야투를 성공시키며 첫 역전에 성공한 삼성SDS BCS였다. 그러나 도망갈 수 있는 기회에서 연달아 속공 찬스를 놓친 삼성SDS BCS는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던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후반 기회를 잡았다. 윤정환과 신주용의 골밑 플레이가 빛났다. 삼성SDS BCS에게 첫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던 한국투자증권은 곧바로 윤정환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신주용과 윤정환의 하이로우 게임이 효과를 발휘했다. 골밑에서 위기를 넘긴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종료 직전 이 때까지 무득점이던 남기문의 야투까지 터지며 34-26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위기였지만 마음만 급했던 삼성SDS BCS의 연속 실책이 행운이 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삼성SDS BCS 이량에게 자유투 쓰리샷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투자증권은 이량이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실패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의 실수로 오히려 분위기를 반전한 한국투자증권은 신주용과 윤정환이 다시 한 번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SDS BCS의 골밑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두 선수는 연속 6점을 합작했고, 40-32로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두 선수의 높이에 삼성SDS BCS는 번번이 골밑 수비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쪽으로 넘어가던 흐름은 3쿼터 후반 한국투자증권 신주용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변하기 시작했다. 삼성SDS BCS 옥무호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신주용을 파울 트러블에 몰아넣은 한국투자증권은 41-35로 점수 차를 좁혔다. 교체 선수가 없었던 한국투자증권으로선 신주용의 파울 트러블이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회를 잡은 삼성SDS BCS가 또 다시 연속 실책을 범하며 경기의 흐름을 오히려 한국투자증권 쪽으로 넘겨주고 말았다. 삼성SDS BCS 선수들은 속공 상황에서 연이어 실책을 범했고,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를 잡은 한국투자증권은 48-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위기였던 한국투자증권으로선 알아서 실책을 남발하는 삼성SDS BCS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3쿼터 종료 직전 박민배의 야투까지 터지며 기분 좋게 3쿼터를 마무리한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민배가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실책에 발목이 잡힌 삼성SDS BCS는 답답할 노릇이었다. 믿었던 이동부, 나한석이 흔들리니 팀이 흔들렸다. 속공이라면 일가견 있는 두 선수였지만 이 날만큼은 초보에 가까운 실책을 범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흔들리니 추격의 고비를 넘지 못하는 삼성SDS BCS였다.



하지만 삼성SDS BCS는 끈질겼다. 자신들의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던 삼성SDS BCS는 박재우와 김범수가 연달아 2+1점슛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51-45로 점수 차를 좁혔다. 특히, 젊은 가드진의 부진 속에 두 노장의 활약은 팀 동료들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4쿼터 중반까지 6점 차 접전이 이어진 경기는 마지막 순간 더 극적으로 전개됐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한국투자증권 박민배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5대4의 싸움이 된 것. 기회를 잡은 삼성SDS BCS는 이 기회에서 옥무호가 결정적인 공겨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내내 홀로 골밑에서 분전했던 옥무호는 자신의 힘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골밑에서 나온 옥무호의 공격 리바운드 3개에 두 팀의 점수 차는 53-52까지 줄었다.



경기 막판 수적 우세를 점한 삼성SDS BCS가 유리했다. 하지만 삼성SDS BCS는 마지막 순간까지 속공 상황에서 실책을 범했다.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속공 찬스를 모두 실패한 삼성SDS BCS였다. 하지만 이 날 승운은 삼성SDS BCS에 따랐다.



수적 열세에 빠진 한국투자증권이 온 몸을 날려 전투적으로 수비에 나서며 자유투로 기회를 잡는 삼성SDS BCS는 경기 종료 31.2초를 남기고 옥무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어렵사리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8.5초를 남기고 한국투자증권 손진우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한 삼성SDS BCS. 남은 시간은 충분했지만 작전 타임이 남아있지 않았기에 백코트에서 공격을 시작해야 하는 삼성SDS BCS였다. 하지만 이 날 경기 내내 부진했던 나한석은 뒤도 보지 않고 코트를 내달렸고,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자유투 획득에 성공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자유투를 얻어낸 나한석은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진땀나는 1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막판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고전을 펼쳤던 삼성SDS BCS는 옥무호의 공격 리바운드와 마지막 순간 자유투 싸움에서 근소한 우세를 점한 끝에 1점 차 신승에 성공했다. 부진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어렵사리 2연승에 성공한 삼성SDS BCS는 조 1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SDS BCS 옥무호가 선정됐다.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친 옥무호는 "진땀나는 승리였다. 내용은 좋지 못했지만 1점 차로 어렵사리 승리를 챙겨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반까지 삐걱됐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어떻게든 승리를 챙겨야겠다는 의지가 팀원들 모두가 강했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순간 운이 따랐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실책이 많이 나온 경기도 처음이었다고 밝힌 옥무호는 "우리 팀은 가드진이 흔들리면 어려운 팀이다. 아무래도 가드 선수들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거기에 많이 좌지우지 한다. 오늘 경기를 반성삼아 앞으로는 실책을 줄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았던 상황에 대해선 "상대가 4명 밖에 남지 않으며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는데 기회가 왔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 골밑에서 팀이 보탬이 됐다. 사실상 팀에 빅맨이 나 혼자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부상 중인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리그 출전 이후 첫 MVP 수상이라고 밝힌 옥무호는 "개인적으로는 너무 영광스럽다. 그동안 MVP와는 인연이 정말 없었다. 오늘 이렇게 MVP를 받았는데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해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지난 경기에서는 함께 경기장에 왔지만 오늘은 집에서 카카오TV로 생중계를 보며 응원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결과*
삼성SDS BCS 57(18-23, 8-11, 13-14, 18-8)56 한국투자증권



*주요선수기록*
삼성SDS BCS
김범수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옥무호 10점, 20리바운드, 2스틸
박재우 10점, 7리바운드, 2스틸



한국투자증권
손진우 18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신주용 13점, 10리바운드, 1스틸
박민배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11EB3C9434D7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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