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백’ 오리온, 전면강압수비로 LG 잡았다.
- 프로농구 / 곽현 / 2017-03-26 15:35:00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오리온이 주전들의 공백을 전면강압수비로 메웠다.
26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 LG의 경기.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 문태종, 김동욱 등 주축선수들이 셋이나 결장했다. 이승현은 SK전에서 다친 발목, 문태종은 무릎에 물이 찼고, 김동욱도 아직 무릎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 LG도 조성민이 어깨부상으로 결장하긴 했으나, 오리온의 전력 손실이 훨씬 커보였다.
하지만 오리온은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가져갔다.
오리온은 선수들의 공백을 강한 전면강압수비로 메웠다. 오리온은 수시로 상대 코트까지 내려가 강압수비를 펼쳤다. 공이 한 쪽으로 가면 순식간에 트랩디펜스로 상대를 에워쌌다. 오리온은 이러한 강압수비로 LG에 2차례나 8초 바이얼레이션을 안겼다. 더불어 이날 LG는 오리온의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을 23개나 범했다.
공격에서도 유기적인 패스, 팀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선수들은 꾸준히 빈 자리를 찾아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었다.
전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애런 헤인즈(25점)였다. 헤인즈는 적중률 높은 중거리슛을 여러 차례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기여했다.
여기에 허일영(14점), 최진수(15점)가 외곽에서 득점을 보탰고, 골밑에선 장재석(16점)이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LG는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활약, 안정환의 외곽슛이 터졌지만, 공수 조직력에서 오리온이 좀 더 짜임새를 보였다. 오리온은 4쿼터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 속에 95-85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조직적인 수비를 연마하는 모습을 보인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 4강에 직행한 오리온은 3위 삼성과 6위 전자랜드 전의 승자를 기다린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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