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켈리 23일 입국, 제 자리 찾아갈까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2-22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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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제임스 켈리(24, 197cm)가 입국한다. 입국일은 23일. 그러나 다시 전자랜드 선수가 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3라운드 중반까지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켈리는 2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3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호쾌한 덩크로 팀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화려한 플레이와 득점력은 가졌지만, 국내 선수들과 조화에서 아쉬움을 보여 유도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체선수로 가세한 아이반 아스카(24, 194cm)는 그 사이 좋은 활약으로 켈리 자리를 대신했지만, 오히려 팀은 그 뒤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했다. 유도훈 감독이 고민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 다만 승리를 못 챙겼기 때문에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다."


유 감독은 22일 LG전을 앞두고 외국선수 교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일단 켈리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입국이 1~2일 늦춰졌다. 먼저 외국 선수가 교체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 유 감독은 “과정이야 어찌 됐건 결과가 좋지 못하니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경기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어 변화를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1,2라운드는 켈리가 잘했고, 3~4라운드는 아스카가 좋아서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결과적으로는 패한 경기가 많다.”


올스타 기간(1월 21일~22일) 이후 전자랜드의 성적은 2승 8패. 순위도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 두 선수는 25.9득점을 합작했다. 이마저도 들쑥날쑥했다. 아스카는 다섯 경기에서 한 자리수 득점에 그쳤고, 빅터도 고전하다가 최근 두 경기에서 그나마 살아났다.


이 때문에 빅터도 교체 대상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이스라엘 리그뿐만 아니라 최근 FA가 된 리카르도 포웰까지 알아봤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았다. 고심 끝에 유 감독은 단신을 교체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켈리가) 떠나기 전에 국내 선수들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라고 말한 유 감독은 일단 켈리를 불러들여 몸 상태부터 점검하려 한다. 지난해 12월 돌아간 이후 타 리그(NBA, 필리핀)에 대한 러브콜이 있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사되지 않으며 약 두 달간 쉰 형국이다.


유 감독은 켈리의 젊음에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 유 감독은 “젊은 만큼 빨리 몸이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했지만 “만약 켈리가 몸 상태가 좋으면 25일 SK전에 완전 교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두 선수가 뛰었을 때 상대 전적도 고려해볼만 하다. 전자랜드는 22일 창원 LG, 25일 서울 SK와 맞대결을 가지는데 상대전적은 LG는 2승 2패, SK와는 3승 1패다. LG전에서는 켈리가 뛰어서 2패를 먼저 안았지만, 아스카가 뛰었을 땐 2승을 따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시즌 초, 중반이면 조합을 맞춰볼 텐데, 시즌 막바지라 그마저도 힘들다. LG전에서 아스카 얼마나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며 기량을 발휘할지 볼 것이다”고 말했다.


과연 아스카와 켈리 중 전자랜드와 시즌 마지막을 함께하게 될 선수는 누가 될까.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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