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8점' 김선형, 위기에 발휘된 해결사 본능
- 프로농구 / 변정인 기자 / 2017-02-21 21:33:00

[점프볼=잠실학생/변정인 기자] 김선형(29,187cm)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선형의 3쿼터 활약으로 SK는 500번째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서울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1-71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김선형은 33분 35초를 출전하는 동안 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SK가 7점 차로 앞서며 시작한 3쿼터, KT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48-49)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SK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연이은 스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빠른 돌파 득점으로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어시스트로 테리코 화이트의 덩크슛을 끌어내며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김선형은 “500번째 경기인 것도 중요했고, KT의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 6강 싸움을 위해서는 절대 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비였던 3쿼터 김선형이 해결사로 나타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김선형은 3쿼터 활약에 대해 “최근 (최)준용,(변)기훈이 포인트가드로 경기에 나오다보니, 벤치에 쉬고 있다가 들어가면 몰아치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몇 년 전에는 연속으로 6번까지 몰아치는 게 가능했는데 오늘은 3번 하니 힘들더라(웃음)”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 “농구가 4쿼터 내내 우리 팀의 흐름이기는 쉽지 않다. 상대방의 흐름으로 넘어갈 때 얼마나 수비를 잘하느냐가 중요한데, 오늘은 3쿼터 수비가 잘 되지 않아서 따라잡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SK는 공격에서 최준용이 1번 (포인트 가드)역할을 소화하기도 한다. 때문에 최준용과 같이 뛸 때 김선형은 2번(슈팅 가드) 역할을 소화하기도 하고, 벤치에서 체력 안배를 하기도 한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준용이가 포인트가드를 볼 때는 내가 공격에서 몰아치는 것 같고, 내가 1번으로 나갈 때는 찬스를 많이 봐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에 대해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선수’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비결은 무엇일까. 김선형은 “예전에는 외박을 나가면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가볍에 술 한잔 하기도 했는데, 요새는 여자친구와 몸보신 되는 걸 찾아다닌다. 그래서인지 원래는 6라운드가 되면 항상 살이 6kg정도 빠졌었는데, 이번 시즌엔 체중을 유지하고 있고 오히려 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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