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이끈 심성영 “지수의 말이 힘 됐다”

여자농구 / 맹봉주 / 2017-02-16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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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KB엔 박지수, 강아정만 있는 게 아니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0-63으로 이겼다.


심성영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주전가드로 나선 심성영은 이날 16득점 3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팀이 뒤지던 2쿼터,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고 강아정은 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경기 후 심성영은 “나와 같이 뛰는 선수들이 공격력이 좋다. 그래서인지 수비수들이 나를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언니들이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고 (박)지수도 리바운드를 해주겠으니 마음껏 던지라고 했다. 그 말이 나한테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심성영은 최근 3경기 평균 16.3득점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심성영은 “비시즌 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다 시즌이 들어가면 못 했다. 그래서 식스맨으로 뛰었다”며 “기회가 왔고 팀에서도 자신감 있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복돋아줬다”고 했다.


플레이에 한층 여유가 생겼다는 말에는 “여유 있는 플레이라고는 생각 안 해봤다. 매 경기 실수하면 그게 2개가 되고 3개가 되더라. 완전히 고칠 순 없겠지만 최대한 적은 실책을 하며 경기운영을 하려고 한다. 내 패스를 동료들이 잘 넣다보니 여유 있게 리딩한다는 얘기가 들리는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 때 최하위까지 내려갔던 KB는 어느덧 12승 18패로 구리 KDB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심성영은 “우리는 올라가는 입장이기에 매 경기가 중요하다. 감독님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고 한다. 나도 그 말이 현실이고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도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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