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복귀한 정영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프로농구 / 김선아 / 2016-04-04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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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팬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 전자랜드 정영삼(32, 188cm)이 이를 악물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했다. 부상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정영삼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영삼은 2014-2015시즌 부상 투혼을 펼쳤고,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재활로 인해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 탓에 지난 시즌 중 뜻하지 않는 부상과 다시 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준비에 돌입한 정영삼의 모습은 전과는 달랐다. 정영삼은 지난달 21일부터 비시즌 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영삼은 “운동을 이렇게 일찍 시작한 게 정말 오랜만이다. 허리 재활과 수술로 인해 팀 훈련에 늦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합류하게 되어 좋다. 지난 시즌 크게 무리한 부분도 없고 한 달 동안 쉬며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차기 시즌을 준비하며 “자존심 회복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관해 정영삼도 동의했다. “지난 시즌은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최하위의 성적을 내어 비참했다. 여러 방면에서 문제가 터졌다. 비시즌 때도 운동을 제대로 소화한 선수가 거의 없고 외국선수 문제도 있었다”라며 “올 시즌은 처음부터 잘 준비하겠다. 10개 팀의 전력이 평준화된 상태라 쉽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영삼은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끌어줘야 한다. 플레잉코치 이현호가 은퇴하며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또한 정영삼의 포지션인 슈팅가드는 전자랜드의 강점인 부분. 이를 살려야 한다. 유도훈 감독도 “2~3번(슈팅가드~스몰포워드)은 밀리지 않는다”라고 자신했다.

정영삼은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나도 그렇고 내 포지션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3번에 배치되어 있다. (정)효근이, (한)희원이가 경기 경험도 있다”라며 “더 좋은 경험이라든지 플레이오프를 이끌지 못한 부분은 미안하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안 된 것을 교훈 삼아 잘 성장해서 시즌이 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며 다음 시즌 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적과 관계없이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 때문이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을 한다. 우리 스스로 가치를 떨어트렸다. 다음 시즌은 순위표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에 성적이 안 좋은 데도 많은 팬이 찾아줬다. 그 성원에 보답하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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