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블랙아웃’ 김진 감독 “잘못된 행동”

프로농구 / 최창환 / 2016-01-24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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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된 행동이었다.”


창원 LG 외국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뜨거운 감자’다. 테크니컬 파울을 연달아 선언당한데다 불손한 행동까지 더해 총 1,42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KBL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지난 22일 전주 KCC전에서 작전타임 도중 수건으로 벤치를 찍고 있던 카메라에 던진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KBL은 “화면이 가려지는 사고(일명 블랙아웃)를 일으켰고, 규정 위반 및 불손 행위가 수 차례 반복됐다”라며 징계사유를 전했다.


길렌워터는 인천 전자랜드전에 대비한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징계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에 수건을 던진 행위는 길렌워터가 그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을 표출한 장면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묻자 김진 감독은 냉정한 견해를 전했다.


김진 감독은 길렌워터가 징계를 받은 후 처음 결장한 24일 전자랜드전에 앞서 “나도 당시에는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김진 감독은 이어 “길렌워터와 면담을 가졌는데 ‘악의적인 부분은 아니었고, 일이 이렇게 커져 죄송하다’라고 했다. 자숙하게끔 숙소(경기도 이천)로 돌려보냈다. 다시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로써 전자랜드전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까지 길렌워터 없이 치르게 됐다. 길렌워터는 평균 26.5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등 팀 내에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자원이다. 뿐만 아니라 2~3쿼터는 외국선수 2명 출전이 가능해 LG로선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을 터.


이에 대해 김진 감독은 “제공권이 부담되겠지만, 국내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LG는 결속력을 다졌다. 샤크 맥키식이 40분 내내 뛰며 기동력을 뽐냈고, 김영환과 기승호는 모처럼 동시다발적으로 3점슛을 터뜨렸다. 김종규의 더블 더블도 줄곧 리드를 유지하는데 힘이 됐다. 결국 LG는 열세라는 평을 뒤엎고 99-79로 승리했다.


한편, 길렌워터는 오는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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