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전한 승인 “희종이가 수비 잘해준 덕”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6-01-17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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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모비스를 꺾고 연승의 길로 접어들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0-65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4승 17패를 기록, 2연승과 함께 서울 삼성, 전주 KCC를 제치고 0.5경기 차,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 찰스 로드(15득점 8리바운드 2블록)와 마리오 리틀(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기윤은 3점슛 2개 포함, 9득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더했고, 오세근 또한 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 양희종은 궂은일을 도맡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투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모비스와의)경기는 안을 비우고 경기를 했었다. 로드도 없었고 세근이의 몸 상태도 안 좋았다”라며 모비스에 23점 차로 패했던 4차전을 곱씹었다. 이와 더불어 “이제 안이 채워졌다. 전력이 비슷하기에 어떤 컨디션으로 안에서 얼마나 해주느냐가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이날 경기를 내다봤다.

경기 초반, 김승기 감독의 말대로 안이 갖춰진 KGC인삼공사는 로드를 중심으로 한 득점을 쌓아나갔다. 모비스의 빅맨들 중 빅터에게만 단 2점을 허용하며 포스트의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리바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2쿼터 들어서는 3배에 달하는 리바운드 12개를 내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나갔다. 후반 1분 15초 만에 KGC인삼공사는 양동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5-25, 10점 차까지 뒤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박찬희와 마리오의 3점슛과 오세근의 포스트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김기윤의 알토란 활약이 돋보였다. 클라크의 공을 스틸, 속공득점으로 연결했고 공격자 반칙을 얻어냈다. 그리고 결정적 3점슛 2방은 역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4쿼터 32초를 남기고 62-58, 4점 차 상황 강병현이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하나만 성공했으나 이후 튕겨나오는 공을 오세근이 잡았고 이는 마리오의 손으로 가서 3점슛으로 연결되었다. 26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이뤄낸 동점은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 들며 KGC인삼공사는 모비스의 공격 시간을 두 차례나 무위로 만들며 공에 대한 집중력을 끊임없이 발휘했다. 수비에서 계속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마리오를 주축으로 득점에서도 날개를 달았다. 계속되는 트래블링과 양동근의 한 차례 3점슛이 KGC인삼공사를 위협했지만 초를 남기고 70-65 5점 차 리드 상황, 양희종이 모비스의 공격에서 양희종이 결정적 스틸을 이뤄내며 팀의 역전승을 사수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서로 공격이 잘 안됐기에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 점이 잘된 듯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Q.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A. 오늘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수비와 리바운드라고 생각했다. 서로 공격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공격보다 수비에 많이 치중을 두고 경기한 것이 (승리에)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공격은 마리오에게 많이 맡기고 수비는 로드에게 많이 맡겼다. 또한 4쿼터에 희종이가 나오며 수비가 잘됐다. 점수 차를 지켜나가다보니 좋은 기회가 돼서 동점을 만들고 연장까지 간 것 같다. 연장에서도 희종이가 리바운드나 수비를 포함한 전 부분에서 아주 잘해 준 것 같다.

Q. 경기 소감에서처럼 KGC인삼공사는 공격보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A. 모비스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포스트가 단단하고 외곽수비 또한 짜임새가 있기에 초반 공격적으로 나가다 안 되면 수비위주로 하기로 했다. 그런 부분에서 희종이가 들어오며 수비가 잘됐기에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희종이가 리바운드나 수비에서의 비중이 큰 것 같다.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에는 안됐던 팀 수비가 다시 희종이가 들어오면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Q. 박찬희의 주전 1번(포인트가드)으로서의 기용은 팀 컬러를 수비로 하기 위함인가? 오늘은 김윤태가 선발이었는데?
A. 상황에 맞춰 뛰게 하려고 한다. 오늘도 찬희를 1번에 뛰게 하려다가 (김)윤태를 넣었다. 윤태가 양동근에 대한 수비가 좋아서 힘을 미리 많이 빼게 하려고 기용했다.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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