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이 말하는 하승진과 힐의 공존 효과

프로농구 / 박형규 기자 / 2016-01-13 23:55: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박형규 인터넷기자] “생각했던거 보다 괜찮던데요”라며 추승균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전주 KC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CC의 승리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두 선수가 있다. 바로 KCC의 골밑을 지키고 있는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다. 하승진(12득점 12리바운드 2블록)과 힐(16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CC의 승리에 일조했다.


추승균 감독은 “힐이 들어오면서 높이가 더 높아졌다. 힐 때문에 (하)승진이의 쉬는 시간도 늘었다. 힐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줄어서 그런지 승진이의 득점이나 리바운드, 디펜스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라며 힐의 영입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하승진과 힐 모두 골밑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들이다. 포웰과 힐의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많은 팬들은 하승진과 힐의 동선이 겹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에 대해 추승균 감독은 “처음에 겹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힐이 골밑에 있을 때는 하승진이 밖으로, 하승진이 골밑에 있을 때는 힐이 밖으로 나온다”라며 “오히려 상대의 센터들이 한 선수를 막으려 밖으로 나오려다 안에 있는 선수에게 찬스가 생긴다”며 하승진과 힐의 공존에 대해 설명했다.



추승균 감독이 설명한 상황은 경기 중 나타났다. 대표적인 장면으로 2쿼터 7분51초, 하승진이 KGC인삼공사의 센터 찰스 로드를 밖으로 끌고 나온 사이 힐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로드는 허겁지겁 반칙으로 끊는 모습을 보였다. 추승균 감독은 “두 선수가 골밑에서 보이지 않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잘 해준다”라며 하승진과 힐의 움직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힐은 ‘중거리슛’, 하승진은 2대2 '픽 앤 롤' 연습을 많이 하고 있음을 전한 추승균 감독은 “두 선수가 2~3쿼터에 같이 뛰는데 공존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두 선수의 공존 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 보았다.


#사진 - 신승규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형규 기자 박형규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