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폭발’ 삼성생명, 짜릿한 대역전승
- 여자농구 / 곽현 / 2016-01-04 20:48:00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삼성생명이 앰버 해리스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52-51로 승리했다.
4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50초를 남기고 7점차로 뒤지고 있었다. 패색이 짙었던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의 3점슛 2개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고, 종료 8초 전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하나은행은 2.5초를 남기고 첼시 리가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하며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앰버 해리스는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비롯해 13점 8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고, 배혜윤은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아라는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14점으로 분전했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17점, 버니스 모스비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위기 관리 능력이 아쉬웠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삼성생명이 승리하며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KB스타즈 4팀이 9승 10패로 공동 2위를 형성하게 됐다.
경기 전 만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중위권팀들의 성적이 다 비슷하다.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할 것이다.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득점성공률을 높지 않게 줬다”고 말했다.
박종천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정은에 대해 “2달을 쉬었기 때문에 몸이 완전하진 않다. 오늘 경기에서 출전시간은 20분 내외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강이슬이 돌파와 점프슛으로 득점을 쌓았고, 휴스턴과 첼시 리의 콤비 플레이가 좋았다. 뒤처지던 삼성생명은 전면강압수비로 하나은행의 실책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가드진에서 실수를 연달하며 흔들렸다. 해리스의 득점이 호조를 보인 삼성생명은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은행이 리드를 유지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삼성생명은 이미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미선은 득점과 절묘한 아웃렛패스를 전달하며 팀을 이끌었다. 2쿼터 2분 스톡스의 골밑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나은행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쉬운 득점을 놓치며 고전했다. 김정은의 경기 감각이 완전치 않았다. 양 팀은 전반을 27-27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한별이 스틸과 3점슛을 성공시켰고, 스톡스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8점차까지 앞서갔다. 반면 하나은행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이 침묵했다. 또한 앞선에서 연달아 실책이 나오는 것이 문제였다.
하나은행은 3쿼터 후반 모스비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모스비는 국내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쌓았고, 하나은행은 39-39로 동점을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4쿼터 모스비의 득점이 이어지며 7분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모스비를 막던 김한별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앞선 실책이 많은 하나은행은 아예 가드를 빼고 경기에 임했다.
4쿼터 막판 하나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염윤아의 3점슛에 이어 강이슬의 자유투, 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생명은 쓸데없는 파울과 실책이 나오는 등 집중력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종료 50초를 남기고 7점차로 뒤진 삼성생명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앰버 해리스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점차로 좁혔다. 그리고 종료 8초를 남기고 해리스의 패스를 받은 배혜윤의 득점으로 1점차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나은행은 종료 2.5초를 남기고 첼시 리가 자유투 2개를 얻어 역전 내지, 동점이 가능했지만,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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