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전 3연패 탈출' 박재헌 코치 “솔직히 울 뻔 했다”
- 여자농구 / 강성민 기자 / 2016-01-03 17:02:00

[점프볼=청주/강성민 인터넷 기자] 박재헌 코치가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59-5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B는 종료직전까지 신한은행이 앞서며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데리카 햄비(28득점 13리바운드)가 극적인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올 시즌 신한은행에 처음으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경기 후 박재헌 코치는 “일단 우리 선수들이 이겨보겠다는 자세로 끝까지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극적인 승리였다. 선수들은 잘했지만, 역시 내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맡았던 대부분의 경기가 극적으로 졌다. 매번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겠다. 솔직한 마음으로 오늘 두 번 울 뻔했다. 처음 5초 바이얼레이션 걸렸을 때 울 뻔했고, 종료직전 햄비의 득점 때문에 기뻐서 울 뻔했다”라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이어 박재헌 코치는“사실 초반에는 골밑이 강한 신한은행을 상대로 역으로 이용해 골밑을 노려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햄비가 무리하는 부분이 있었다. 후반에는 안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하는 투맨 게임과 외곽 플레이로 공격에 나섰는데 그 부분이 잘됐다”라며 이날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 햄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진짜 어린 선수인데 경기를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햄비가 들어가면 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준다. 아직 이지샷을 놓치는 부분이 많고, 프리드로우도 약하지만, 분명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라고 말이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9승 10패)에 오른 KB스타즈는 1월 6일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위해 원정길에 나선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이 우리은행을 이긴 몇 안 되는 팀이다.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우리은행전의 포부를 전한 박재헌 코치. 과연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의 무서운 기세를 저지하고 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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