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변연하 “오늘 졌으면 잠 못 잤다”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6-01-03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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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진채림 기자] KB가 4번 만에 신한은행을 꺾었다. 중요한 순간에는 맏언니 변연하가 있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9-57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9승 (10패) 째를 올리며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변연하는 이날 경기에서 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4쿼터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필요할 때 결정적 역할을 했다.


KB는 이날 4쿼터 중반 6점차까지 앞서다가 상대 모니크 커리에게 연속 9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실책을 범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햄비의 위닝샷으로 결국 승리했다.


변연하는 “실책 이후 9명의 선수가 모두 멈춘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이후에 파울 작전이 나왔고 상대가 못 넣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공격 상황에 대해 “(홍)아란이에게 공을 달라고 했을 때 햄비가 골밑에 있는 것을 봤다. 아란이가 패스를 잘 줬고, 나는 공을 잡자마자 패스했다. 햄비가 성공시킨 후 남은 시간을 봤는데 경기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변연하는 이에 앞서 4쿼터 동점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3점슛을 꽂아 넣은 후 스틸에도 성공했다. 이어 루즈볼에는 몸을 던지는 투지를 보였다.


변연하는 경기 후 “이번 시즌에 신한은행을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 동료들도 똑같았다. 세 번 졌는데 네 번까지는 지고 싶지 않았다. 질 뻔 했는데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며 “오늘 졌으면 잠 못 잤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KB는 지난 경기에서도 치열한 승부 끝에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도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오는 6일 11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춘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변연하는 이에 “우리 팀이 4라운드를 거의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 팀 상황이 힘들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뀐다. 힘들 겨를 없이 컨디션 조절 잘 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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