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김정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 다하겠다”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6-01-02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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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김정은이 6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김정은이 돌아온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김정은은 11월 4일 경기 이후 60일 만에 경기에 투입돼 24분 5초 동안 뛰며 4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기록상으로 뛰어나진 않았지만 박종천 감독은 “중심을 잡아줬다”며 만족했다.

김정은은 경기 후 “아직 몸 상태가 50%도 안됐다”며 “내가 들어간다고 팀이 이기거나 좋아지는 건 아니다. 그래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녀는 “두 달 만에 뛰었는데 중간에 계속 복귀가 미뤄지다 보니 흔들리기도 했다”면서 “트레이너와 매니저가 나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하루 종일 곁에서 재활을 도와줬다. 이분들 아니었으면 못 뛰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국내 선수들은 다들 경험이 부족하다. 처음에는 잘 됐는데 라운드가 지날수록 상대가 약점을 파악하면서 선수들이 다운돼 있었다. 쉬는 동안 선수들 고충이 있을 때 많이 들어줬다”며 주장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 안부인사가 ‘언니 언제 복귀해요?’ 였다. 너무 미안했다. 내가 돌아오니까 동료들이 좋아해준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잘 끌고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인터뷰 내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봉퀸’으로서의 책임감이기도 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체결하며 연봉 3억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에 그녀는 “연봉값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웃으며 “나만 생각했으면 수술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연봉을 많이 받는데 책임감 없이 그러는 것은 용납이 안 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끝으로 “이번 시즌 정말 살얼음판이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 끝까지 부상이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 마무리해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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