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이 김민구 보고 너털웃음 지은 사연

프로농구 / 김호중 기자 / 2020-01-11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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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이상범 감독이 김민구를 보고 너털웃음을 지은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라커룸 인터뷰 도중 김민구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상범 감독은 한숨을 내쉬며 김민구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다. "(김)민구는 20~30분을 뛴다면, 이후 두세 경기는 쉬어줘야된다."고 착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부상 부위의 특수성 때문이다. "(부상 부위인) 골반 근육은 다른 근육과 다르다. 회복 자체가 더디다. 사실 이 정도를 해준다는 것도 만족스럽다"며 김민구를 향한 감정을 전했다.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의 김민구. 하지만 이어 이 감독은 김민구의 재능만큼은 여전한 것 같다며 감탄을 보냈다.

"돌아 나가며 무빙 슛을 쏠 떄나, 2대2를 할 때를 보면 군더더기가 없다. 참 깔끔하다"고 김민구를 칭찬한 이 감독은 이어 김민구를 보고 허탈한 웃음을 지은 사연을 공개했다.




"KCC와의 경기(4일). 민구가 송교창이 붙었는데도 속공에서 그냥 레이업을 올라가더라. 정상적인 레이업이 아니라, '어떻게든 띄워본 슛'이었다"

"벤치에서는 그걸 보고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깔끔하게 들어가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은 이 감독은 "이런 것을 보면 배짱은 여전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는 김민구였지만, 분명히 보완할 점도 있었다.

"과거의 몸이 아닌데, 그때(과거)처럼 플레이를 할 때가 있다. '그때의 박자'로 올라간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 박자 느리다"며 이 감독은 김민구에게 한 박자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는 김민구에게 이 감독은 숙제를 제시했다. 김민구가 시즌 후반까지 이 감독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을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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