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성원 공격 본능 깨운 문경은 감독의 한마디

프로농구 / 김홍유 기자 / 2020-01-11 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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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홍유 인터넷기자]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의 한마디가 최성원의 공격 본능을 깨웠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10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탈출과 새해 첫 승리, 공동 1위까지 올랐다. 이날 SK 선수 중 최준용에 이어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최성원이었다. 이날 최성원은 30분 21초 동안 16득점(3P 4개)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 최성원에게 부여된 역할은 수비였다. 최성원은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SK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문경은 감독 역시 시즌 초 라커룸에서 “시즌 전에는 ‘이번 시즌 엔트리에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터리픽12 대회부터 많은 성장을 보였다. 선형이가 벤치에서 쉴 때 성원이 노력에 보답하려 출전시켰는데 엄연한 게임 시나리오에 한자리를 차지했다. 대만족이다”라고 밝혔다.

문경은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수비에서 활약한 최성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격에서는 29경기 평균 2.96점으로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켜 80%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최성원이 이날 기록한 16득점과 한 경기 3점슛 4개 성공 기록은 커리어 하이에 해당할 정도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경기 전, 문 감독은 최성원의 슛에 대해 “최성원의 하체를 이용하는 슛은 들어가게 되어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최성원은 슛을 쏠 때 하체를 완전히 굽힌 뒤 과한 점프가 아닌 낮은 점프를 통해 슛을 성공시킨다. 경기 전 최성원의 슛 연습을 지켜보면 대부분의 3점슛이 림을 가를 정도로 정확하다.

경기 후 만난 최성원은 “경기 전 감독님께서 ‘성원이는 왜 공격을 안 하냐?’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닌 공격할 때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감독님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오늘처럼 공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감독님께서 제 공격 본능을 깨워 주신 것 같다”라고 경기 전 문 감독과 대화가 적극적 공격의 비결이었음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 3연패 기간 동안 팀 3점슛 성공률이 24.6%에 그친 SK는 선두권 경쟁에 있어 최성원의 3점슛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시즌을 거듭하며 팀이 원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최성원이 남은 정규리그 동안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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