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94득점' 이상범 감독의 주문 "두경민의 DB, 허웅의 DB 되면 안돼"

프로농구 / 김호중 기자 / 2020-01-10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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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완승을 거둔 이상범 감독이 바라는 '이상적인 DB'는 전원이 고르게 활약해주는 팀이었다. 누군가의 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주 DB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4-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9승(13패)째를 올렸다. 이와 함께 전주 KCC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DB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전반에만 52점을 기록한 DB는 후반까지 슛감을 이어가며 94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나누 오누아쿠(15득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 허웅(18득점, 5리바운드), 김현호(13득점, 5어시스트)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경기 후 만나본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의 복귀전을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공격이 아닌 '수비'를 이날의 승인으로 꼽은 이 감독은 "두경민의 DB', '허웅의 DB'처럼 DB가 특정 선수의 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승장 이상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을 전한다면?

두경민이 들어오고 첫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잘해줬다. 수비에서 잘 움직여준 게 승인이다.

Q. 이날 전까지 전자랜드 상대로 시즌 전패 중이었는데?

패하면서 얻는 것도 많다. 선수들이 연패 기간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Q. 두경민과는 얼마나 연습했나?

크게 손발을 맞춰보지는 않았다. 기존 시스템과 큰 변화가 없어서 (두)경민이는 잘 적응할 거다. 경민이가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하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Q. 두경민의 복귀전을 평한다면.

기대 이상이었다. 첫 경기여서 잘한 걸 수도 있지만, 기대보다 몸이 잘 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

Q. 오누아쿠가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예전에는 미스가 많았는데, 요즘 줄어든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다만 오누아쿠가 너무 어시스트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도 알 거다.

Q. 선수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우리 팀은 특정 선수의 팀이 되면 안 된다. '두경민의 DB', '허웅의 DB'가 되면 안된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으면 좋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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