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벌써 15번째 1점 차 승부, 역대 최초 20경기 넘어설까?
-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1-09 08:50:00

[점프볼=이재범 기자] 1점차 승부가 벌써 15번이나 펼쳐졌다. 152경기 기준 최다 기록이다. 역대 최초로 1점차 승부가 20경기 이상 나올 태세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1-8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와 맞대결에서도 80-79로 승리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전자랜드가 2경기 연속 1점차 승부를 펼친 건 팀 통산 역대 4번째이며, 2경기 모두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2007시즌에는 두 경기 연속 졌고, 2008~2009, 2009~2010시즌에는 1승 1패씩 기록했다.
LG는 2015~2016시즌까지만 해도 1점차 승부에서 29승 22패, 승률 56.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렇지만, 2016~2017시즌부터 전자랜드와 맞대결까지 1점 차 승부에서 11경기 연속으로 졌다.
이는 KBL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 6연패 중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만 5번이나 1점 차 승부를 모두 상대에게 내줬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5경기 모두 경기 장소가 창원 홈 코트라는 점이다. LG가 만약 1점 차 승부를 모두 이겼다면 15승 15패로 6위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LG와 반대로 1점 차 승부 최다 연승은 원주 DB의 10연승이다. DB는 2016년 11월 15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96-95로 승리한 뒤 지난 시즌까지 1점 차 승부에선 무조건 이겼다. 딱 3년 만인 지난 11월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77-78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중단했다.

한 시즌 기준 15경기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경기수다. 이번 시즌은 KBL 출범 후 24번째 시즌이며, 1점 차 승부가 15경기 이상 나온 건 8번째다. 2017~20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15경기 이상 1점 차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 역시 KBL 최초.
한 시즌 최다 1점 차 승부는 1999~2000시즌과 지난 시즌에 나온 19경기다.
앞으로 남은 경기수는 118경기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이번 시즌 1점 차 승부는 26~27경기까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1점 차 승부는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 없다. 앞으로 단 한 경기도 1점 차 승부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많이 쏟아질 수도 있다.
1점 차 승부가 많아지는 건 그만큼 더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져 농구 인기 회복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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