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 올린 강상재, 결승 3점슛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다

프로농구 / 김태현 / 2020-01-09 0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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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강상재가 결승 3점슛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인천 전자랜드가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1-8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KT 상대 4전 전승과 함께 원정 6연전에서 5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홈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3점슛 7개와 30득점을 합작한 김낙현(16득점 3점슛 3개)과 차바위(14득점 3점슛 4개). 둘은 2쿼터에만 9점씩을 기록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김낙현과 차바위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경기를 마무리 지은 주인공은 바로 강상재. 강상재는 4쿼터 한 골차의 승부가 계속되던 가운데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하며 81-77,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후 전자랜드는 바이런 멀린스에게 4개의 자유투를 내줬으나 멀린스가 이 중 3개만을 집어넣었고 허훈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며 한 점차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상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경기당 26분 47초를 뛰며 8.8득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리바운드에서는 국내선수 가운데 1위에 오르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다만, 시즌 첫 15경기와 이후 15경기를 비교하면 공격에서 부진한 것이 사실. 첫 15경기에서는 평균 27분 53초를 뛰며 10.7득점을 기록하던 득점이 이후(25분 40초) 6.8점으로 4점 가까이 떨어졌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경기수 역시 7경기에서 2경기로 줄었다. 2점슛 성공률(47.1% → 43.1%)과 3점슛 성공률(34.7% → 29.4%)이 모두 낮아졌고 시도(2P : 102개 → 72개, 3P : 49개 → 34개) 자체도 줄었다.

유도훈 감독 역시 지난 5일 창원 LG와의 경기 도중 강상재에게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강상재는 이날 34분 3초로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시도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3점슛 4개 중 단 1개만을 성공하는 등 슛 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자랜드에서 유일하게 매 쿼터 득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이날 성공한 단 하나의 3점슛이 팀을 연승으로 이끄는 큰 힘이 됐다.

최종 기록은 11득점 6리바운드. 리바운드에서는 평균에 가까운 수치를 잡아냈고 득점에서도 6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경기 역시 지난달 25일 펼쳐진 KT와의 경기였다.

한편, 전자랜드는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향한다. 10일과 14일 홈에서 원주 DB와 전주 KCC를 차례로 만난다. 강상재는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의 손맛을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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