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맹활약 빈센트 포이에이, 성공적인 NBA 데뷔를 꿈꾸다!

해외농구 / 양준민 / 2019-09-21 0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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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기자] 이번 2019 농구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은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8강 토너먼트에서 미국 대표팀을 꺾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대회를 지켜본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랑스를 3위로 이끈 주역은 루디 고베어(UTA)와 에반 포니에(ORL) 등 NBA 출신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예비 NBA 리거인 빈센트 포이에이(25, 213cm)도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데 성공했다. 2012년부터 줄곧 유럽에서만 뛰어왔던 포이에이는 지난여름 보스턴과 계약을 맺고 NBA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보스턴은 올해 4월부터 포이에이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유럽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은 포이에이 입장에선 벤치 멤버로 뛰어야 하는 NBA 진출이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는 후문. 2017년까지 서머리그에 참가하는 등 NBA 진출에 관심을 보였지만 자신을 알아주는 팀이 없었던 것도 포이에이가 보스턴의 제안을 거절했던 또 다른 이유였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 선수들의 조언을 듣고 생각이 달라진 포이에이는 보스턴의 제안을 수락했다.

포이에이의 강점은 보드장악력과 2대2 픽앤 롤 플레이다. 포이에이는 지난 시즌 유로 리그에서 평균 25.6분을 뛰고 8.3리바운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월드컵에서도 평균 14.5분을 소화하며 3.9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보드장악력을 과시했다. 213cm의 장신에 기동력 등 운동능력이 좋은 포이에이는 인사이드와 외곽 퍼리미터 수비까지 가능하다. 야후 스포츠는 보스턴의 포이에이 영입을 두고 “포이에이는 NBA 관계자들에게 낯선 선수가 아니다. 포이에이는 서머리그를 통해 NBA 진출을 모색했지만 끝내는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그러나 당시 포이에이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포이에이는 뛰어난 수비수와 리바운더로 성장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를 어떻게 살릴지는 이제 보스턴에게 달렸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포이이에의 2대2 픽앤 롤 플레이는 수준급이라 평가를 받고 있다. 포이에이는 단단한 스크린과 스크린에 이은 롤링, 그리고 안정적인 득점 마무리가 일품이다. 기동력이 좋아 속공 참여에도 능한 포이에이는 슛 터치 역시 나쁘지 않아 2대2 픽앤 팝도 가능하다. 포이에이가 2대2 픽앤 롤 플레이 능력이 좋은 선수란 점은 그와 함께 한 프랑스 대표팀 동료들의 인터뷰에서 잘 드러났다. 월드컵에서 포이에이와 2대2 픽앤 롤 플레이 호흡을 맞춘 포니에는 “포이에이는 인사이드를 장악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포이에이의 픽앤 롤 플레이는 NBA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그는 뛰어난 스크리너이자 롤러다. 픽앤 롤 플레이 공격을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도 포이에이의 강점이다. 보스턴이 포이에이를 영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다. 만약 포이에이가 일찍 더 NBA에 도전했다면 그는 더 엄청난 선수가 됐을 것이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포이에이의 보스턴 합류가 기대가 되는 것은 차기 시즌 새로이 보스턴의 야전사령관을 맡게 될 켐바 워커(29, 185cm)가 2대2 픽앤 롤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이다. 카이리 어빙이 야전사령관으로 있던 보스턴은 2대2 픽앤 팝 플레이 비중이 높던 팀이었다. 지난 시즌 초반 외곽 난조가 보스턴의 경기력 하락을 야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워커는 3점 라인 근처에서 스크린을 타고, 풀업 점퍼를 통해 공격을 마무리하는 2대2 하이 픽앤 롤 플레이를 선호한다. 샬럿이 코디 젤러(26, 213cm)를 워커의 2대2 플레이 파트너로 붙인 것과 보스턴이 로버트 윌리엄스(21, 208cm)·에네스 칸터(27, 211cm)의 중용을 예고한 것도 워커가 팀 공격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포이에이는 보스턴과 계약을 확정한 후 루디 고베어와 훈련하며 2대2 픽앤 롤 플레이를 가다듬고 리그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첫 시즌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이에이는 월드컵 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보스턴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포이에이는 “NBA 진출은 내 오랜 꿈이었고 그 팀이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인 보스턴이란 점이 매우 기쁘다. 처음 보스턴의 제안을 들었을 당시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가족과 운동을 함께 한 동료들을 포함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NBA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만 있다”는 말을 전하는 등 포이에이가 NBA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빈센트 포이에이 프로필
1993년 10월 27일생 213cm 116kg 센터 프랑스 국적
2019 올-유로 리그 세컨드 팀 선정 2019 유로 리그 리바운드 1위
유로 리그 68경기 평균 21.8분 10.1득점(FG 59.9%) 6.8리바운드 0.8블록 기록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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