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끈기의 1승 거둔 KCC, 1차전 대패에 4강 희망은 사라져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9-09-18 18:38:00

[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우츠노미야 브렉스에게 짜릿한 승리를 챙긴 KCC. 하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KCC는 한국으로 일찍이 돌아가게 됐다.
전주 KCC는 18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터리픽12 일본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79-78로 승리를 챙겼다. 연신 추격전을 벌이던 KCC는 송창용의 결승 자유투로 경기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전창진 감독 부임 이후 공식 경기 첫 승. 17일 중국의 저장 광샤 라이온스에게 67-88로 패했던 KCC는 이로써 1승 1패로 예선 일정을 먼저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저장 광샤 라이온스,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함께 C조에 속한 KCC. 첫 경기에서 21점차로 패한 가운데, 오는 19일 C조 마지막 경기인 저장과 우츠노미야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KCC는 이 경기 결과를 바라볼 필요가 없게 됐다.
1승 1패를 먼저 거둔 상황에서 KCC가 조 1위만 진출하는 4강행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었던 건, 우츠노미야가 저장을 꺾으면서 세 팀 모두 1승 1패가 되는 경우였다.
하지만, FIBA(국제농구연맹)의 룰을 따르는 터리픽12의 규정상 세 팀 모두 1승 1패가 됐을 경우 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이 골득실차이기 때문에 KCC는 산술적으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제로가 됐다.
저장에게 –21점, 우츠노미야에게 +1점을 기록한 KCC의 최종 골득실은 –20점. 만약 19일에 우츠노미야가 저장을 상대로 A점차 승리를 거두면, 우츠노미야의 골득실은 A-1점, 저장은 21-A점이 된다. 따라서, 우츠노미야가 저장을 몇 점차로 꺾더라도 KCC의 –20점이 1위를 차지할 수가 없다. 물론, 저장이 우츠노미야를 꺾을 경우 2승을 거둔 저장이 조 1위로 4강행, KCC는 2위에 머물게 된다.
연이틀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첫 경기의 대패를 뒤로 하고 신승을 거뒀지만, 마카오에서의 여정은 일찍이 마치게 된 KCC. 외국선수의 갑작스런 교체, 주축선수의 부상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예선 탈락에도 불구하고 거둔 1승이 KCC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은 오는 20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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