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상열, “경기 많이 뛰고, 3점슛 많이 넣겠다”

프로농구 / 이재범 / 2019-09-17 07:08: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경기를 많이 뛰면서 3점슛도 많이 넣겠다(웃음).”

부산 KT는 16일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106-95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4일과 15일 맞대결에서 77-81, 79-82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KT는 1,2차전에서 삼성의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을 많이 쏟아냈다. 이 때문에 접전 끝에 3점과 4점 차이의 패배를 당했다. 현장에서 프로농구를 즐긴 제주도 관중들에겐 더없이 재미있는 경기였다. 다만 KT에겐 승패가 상관없는 연습경기라고 해도 패배가 아쉽기 마련이다.

KT는 3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듯 이날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삼성을 몰아붙였다. 한 때 21점까지 앞선 끝에 11점 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득실 편차에선 +4점으로 앞선다.

KT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그 중에 조상열(188cm, G)이 돋보였다. 조상열은 3쿼터에도, 4쿼터에도 삼성이 추격 의지를 내보일 때 그 기세를 꺾는 3점슛을 성공했다.

조상열은 이날 경기 후 “기회일 때 자신있게 슛을 던지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주저하지 말고 쏘라고 하셔서 좋았다”며 “김영환 형, 김윤태, 허훈이 패스를 줄 테니까 속공 때 잘 뛰어달라고 해서 잘 뛰었더니 패스를 잘 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인터뷰를 하는 근처에 허훈과 김윤태가 있었다. 조상열은 “훈이와 윤태가 (패스를 줬는데 슛을) 못 넣으면 또 뭐라고 한다(웃음). 훈이보다 윤태는 기회인데 안 던질 때도 그런다. 후배들이 무섭다(이 말을 들은 김윤태는 ‘시즌 때 못 넣기만 해봐’라며 응수했다)”며 웃으며 농담을 던진 뒤 “지난 시즌에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쉬었지만, 이번에는 안 쉬어서 몸 상태도 좋다”도 했다.
조상열은 승리 비결을 묻자 “승패가 중요하지 않지만, 연습경기도 이겨야 팀 분위기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끼리 우리가 할 걸 하면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마지막 날이니까 기분좋게 끝내자며 선수들이 더 집중했다”고 답했다.

조상열은 1,2차전과 달랐던 경기 내용을 언급하자 “수비와 트랜지션 게임이 잘 되었다. 공격에선 빅맨들이 잘 뛰어서 외곽 기회가 많이 났다”며 “지난 시즌에도 우리가 이길 때 보면 빅맨들이 잘 뛰어서 속공 득점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잘 되면서 삼성이 어수선했다”고 앞선 두 경기와 비교했다.

이어 “비시즌에 가장 강조한 게 압박수비였다. 1,2차전이 끝난 뒤 반성을 많이 했다”며 “오늘(16일)은 어려운 경기를 하더라도 연습한 걸 해보자고 생각을 해서 수비가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KT는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 부산으로 이동해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 후 팬들과 만남의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조상열은 제주도에서 주어진 하루 휴식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궁금해하자 “아픈 곳이 있어서 재활을 하고, 시간 날 때 산책을 하고 싶다. 놀고 싶지만,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조상열은 마지막으로 2019~2020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힌 뒤 코트를 떠났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4강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비시즌 훈련 동안) 선수들 모두 수비에 좀 더 노력을 했는데 그 성과가 나오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께서도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을 해달라. 저도 경기를 많이 뛰면서 3점슛도 많이 넣겠다(웃음).”

#사진_ 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