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새 둥지 튼 김수찬 “출전시간 늘려가는 게 목표”
-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7-21 23:44:54

김수찬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원 소속팀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협상이 결렬 되었다. 이후 부산 KT가 그에게 영입 제의를 하면서 KT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조건은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5000만원(연봉 4500만원, 인센티브 500만원)이다.
김수찬은 “현대모비스와 협상이 결렬되고, KT에서 바로 전화를 주셔서 계약하게 됐다.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동료들도 다들 잘해주고, 농구하기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노력만 한다면 기량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적 소감을 말했다.
지난 시즌은 김수찬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15경기 평균 7분 50초를 뛰는데 그쳤고, 기록 또한 2.1득점 0.7리바운드 0.5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저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팀에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았다. 경쟁에서 이겨냈어야 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거다. 그래도 수비라는 장점이 있었으니 그 만큼이라도 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인 만큼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이야기했다.
김수찬이 말했듯 그의 장점은 수비와 빠른 발을 활용한 속공이다. KT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수비와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한희원, 최성모가 상무에 입대했다. 때문에 김수찬이 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KT 역시 수비와 궂은일에서 김수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KT에서 내 장점을 좋게 봐주셔서 영입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가 잘하는 게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수비와 궂은일을 하는 거다. 공격 욕심도 많이 없다. (서동철) 감독님께서도 욕심 없이 궂은일을 하는 선수가 팀에 한 명은 필요하다고 좋게 말씀해주셨다. KT에서도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김수찬의 말이다.
그러나 수비와 궂은일에 능하다고 해서 출전시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김수찬이 KT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허훈, 김윤태, 최진광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때문에 그는 말하는 목표 또한 ‘출전시간 확보’였다.
김수찬은 “다치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뛰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더 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 보다 경기를 더 많이 뛰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도록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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