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떠러지 매달린 LG 이끈 이재도 “감독님, 쓴소리 더 해주세요”
- 프로농구 / 창원/황민주 / 2022-03-31 22:00:31

창원 LG는 31일 창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1-7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놓지 않은 LG에는 이재도가 있었다. 그는 선발 출전해 30분 43초 동안 코트를 지키며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도는 “오늘(31일) 경기를 이김으로 플레이오프에 끝까지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든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과정은 좋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끝까지 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재도가 경기 과정이 좋지 않음을 언급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LG 선수들은 외국선수가 없는 삼성을 상대로 전반 고전을 면치 못해 조성원 감독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재도는 “전반에 상대가 용병이 없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이 기본적인 부분들이 안 되는 데에 작용한 것 같다. 감독님도 이런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셨고 3쿼터 때부터 우리가 열심히 한 것이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감독님이 쓴소리를 했다고 하지만 조금 더 세게 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제 중요한 3경기가 남았는데 다 잡고 가지는 못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도는 LG의 주축 멤버로 자리를 잡아 최근 매 경기 수훈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이재도의 활약에는 경기 전 코트에 제일 먼저 나와 연습한 성실함이 밑바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6라운드 들어 공을 많이 가지고 할 수 있게 팀에서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박)정현이, (정)희재형, (서)민수형 등 팀의 빅맨들이 스크린을 많이 걸어줘서 득점이 나온 것 같은데 이것이 비결이 아닌가 싶다. 6라운드 때부터 경기 두 시간 전에 나와 슈팅 훈련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우리가 낭떨어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목숨 걸고 했으면 좋겠고 주말 연전에서 이겼으면 좋겠다”며 6강 진출을 위한 포부도 밝혔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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