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테스트 1등으로 의지 증명한 권시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6-12 21:50:57

전주 KCC는 지난 1일부터 2020-2021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훈련 전 선수단 체력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권시현이 일등을 차지했다. 두 달간 휴가를 자기 개발에 시간을 쏟은 결과물. 지난해에는 모교인 단국대에서 후배들과 훈련을 하면서 몸 관리를 해 온 권시현은 올해도 체육관에서 슈팅을 쏘는 훈련 등 개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썼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KCC에 입단한 권시현은 단국대 시절 득점력을 뽐낸 슈팅가드였다. 졸업을 앞둔 2018년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1.9득점을 뽐내며 득점왕에 올랐고, 공격력에 있어서는 확실하다는 걸 보여줬다.
프로 입단 후에는 정규리그 보다는 D-리그에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D-리그에서 권시현은 15경기에서 평균 33분 44초간 출전하며 15.3득점 3.6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D-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인 것. 하지만 정규리그 출전 경기는 3경기에 그친다.
권시현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비시즌 수술을 했던 게 아쉽다. 이후 복귀를 해서 코트에 나섰을 땐 자신감있게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지난 휴가 당시 악착같은 자기관리 후 팀 합류를 해 앞 선에 보탬이 되는가 했지만, 권시현은 팀 연습 도중 안면 부상을 입어 두 달 이상을 쉬어갔다. 상승세를 조금씩 그려갈 시기에 큰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남았을 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합류한 권시현은 올 시즌만큼은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체력 테스트에 대해서는 “순위에 대해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내가 운동을 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새 시즌을 마치고 나면 팀 계약이 1년 남는 상황이다. 또 군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데,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팀 소집에 앞서 김지완, 유병훈 등 가드 라인에서 선수 보강이 됐기 때문에 권시현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 절실함과 악착같음을 장착해야 한다. 권시현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슛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 같고, 형들이 공격력이 좋다 보니 수비에서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짚었다.
개인 목표도 전했다. 출전 했으면 꼭 막아야하는 선수로 상대 팀에게 인식되고 싶다고. 2020-2021시즌 개막을 바라보며 그는 “지금 몸 상태가 좋은데, 이 상태로 부상만 없으면 될 것 같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란 마음을 가지고 열심해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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