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STAT⑤] 득점은 피트 마이클, 블록은 마르커스 힉스 세상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5-10 2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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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정규경기 213경기만 치른 채 그대로 끝났다. KBL은 4월 28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해 7차전까지 열릴 경우 5월 10일 마칠 예정이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기록을 살펴보며 조기종료의 아쉬움을 달랜다. 다섯 번째는 시리즈별 선수 주요 최다 기록이다.

KBL은 정규경기 규정 순위 기준을 정해놓았다. 일정 수준의 기록을 채우거나 경기를 뛰었을 때 득점이나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3점슛 등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54경기 중 많은 경기보다 적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평균 기록에서 앞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평균 1위가 보통 시즌 기록보다 높다는 것에서도 확인된다.

플레이오프는 모든 팀들이 똑같은 경기를 소화하는 정규경기와 다르다. 적게는 3경기, 많게는 17경기를 치를 수 있다. 정규경기처럼 순위 규정도 없고, 최종 챔피언 등극에 많은 관심이 쏠려 평균 1위가 누구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KBL에서 운영하는 웹 기록 프로그램을 통해 한 시즌 최다 기록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기존 KBL 기록 프로그램에선 제공되지 않던 항목이다. 득점은 2006~2007시즌 피트 마이클의 35.1점(52G, 1,826점), 리바운드는 2000~2001시즌 재키 존스의 16.0개(45G, 721개), 어시스트는 2004~2005시즌 김승현의 10.5개(53G, 555개)이다.

플레이오프 역시 그대로 살펴볼 수 있다. 득점은 역시 피트 마이클의 39.0점(6G, 234점)이 1위다. 리바운드는 2016~2017시즌 라건아의 15.1개(16G, 241개), 어시스트는 2000~2001시즌 주희정의 10.9어시스트(9G, 98개)다.

플레이오프에선 스틸이나 블록, 3점슛 성공 평균 기록에선 2~3경기만 치른 선수가 1위인 경우가 있다. 이 3가지 기록은 평균이 아닌 누적 기록으로 비교하는 게 타당하다.

정규경기에선 스틸은 2001~2002시즌 김승현의 175개(54G, 3.2개), 블록은 2002~2003시즌의 마르커스 힉스의 173개(54G, 3.2개), 3점슛 성공은 2003~2004시즌 우지원의 197개(54G, 3.6개)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1위를 살펴보면 스틸은 1997시즌 제이슨 윌리포드의 55개(16G, 3.4개), 블록은 2001~2002시즌 마르커스 힉스의 40개(12G, 3.3개), 3점슛 성공은 1997시즌 정인교의 62개(16G, 3.9개)이다.

득점과 블록에서만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1위가 동일 선수이다. 피트 마이클과 마르커스 힉스는 모두 오리온 소속이었다.

피트 마이클의 득점도, 마르커스 힉스의 블록도 대단하지만, 정인교의 3점슛 성공도 결코 쉽게 보기 힘든 기록이다.

피트 마이클의 평균 39.0점은 6경기 평균 기록이다. 누적 득점으로 따지면 2016~2017시즌 라건아의 454점보다 221점 적다. 힉스의 40블록은 2위 김주성의 35블록과 5개 차이다.

정인교의 3점슛 62개 성공은 2위 1997~1998시즌 허재의 37개보다 무려 25개나 더 많다.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한 시즌 최다 3점슛 성공은 차례대로 문태종의 16개(10G), 마리오 리틀의 27개(8G), 임동섭의 31개(16G), 이정현의 32개(9G), 이대성의 27개(9G)이다. 정인교의 절반 수준에서 1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한 시즌 3점슛 62개 성공은 근접조차 하기 힘들어 보인다.

KBL 기록 프로그램에선 챔피언결정전 기록을 따로 찾을 수 있지만,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기록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기록도 따로 살펴볼 수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 별도로 정리한 자료를 통해 시리즈별 주요 기록 1위를 살펴보자.

피트 마이클은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41.3점을 쏟아 부었다. 6강 플레이오프 국내선수 최다 득점은 2000~2001시즌 서장훈의 25.5점이다. 이 때 시리즈는 3전2선승제였다.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선 김영만과 김종규의 평균 24.0점이 최다였다.

4강 플레이오프 득점 1위 역시 피트 마이클의 36.7점이다. 다만, 모비스에게 3패로 물러선 게 아쉬웠다. 4강 플레이오프 국내선수 득점 1위는 2000~2001시즌 서장훈의 28.8점이다. 서장훈도 피트 마이클처럼 2승 3패(vs. LG)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서진 못했다. 리바운드 1위는 1998~1999시즌 조니 맥도웰의 16.7개, 어시스트 1위는 2004~2005시즌 신기성의 11.3개다.

챔피언결정전 득점 1위는 2000~2001시즌 아티머스 맥클래리의 35.4점이다. 국내선수 득점 1위는 1997시즌 김영만의 25.6점이다. 리바운드 1위는 2005~2006시즌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16.8개, 어시스트 1위는 2000~2001시즌 주희정의 11.8개다.

#사진_ 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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