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 언급한 '오리온-현대모비스'의 묘한 관계성
- 프로농구 / 잠실/변서영 / 2022-04-05 21:21:31

[점프볼=잠실/변서영 인터넷기자] 6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나는 오리온 이승현 (30,197cm)이 두 팀의 묘한 관계성에 대해 언급했다.
고양 오리온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01-72, 29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5위를 확정지었다.
승리를 주도한 건 역시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26분 8초를 소화하며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13%의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단 2점에 그쳤던 이승현은 후반 들어 각성했다. 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활약했다. 후반 야투성공률은 83%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승현은 "5위를 한 것에 만족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선 4차전에 복귀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 시즌은 처음부터 같이 할 수 있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후반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여준 이승현은 "내가 봐도 (전반에 슛이 그렇게 안들어갔다(웃음). 좀 쉬면서 슈팅 연습을 다시 하며 감을 잡았다. 슛이 안 들어갈 때마다 동료들이 와서 계속 쏘라고 얘기해줬다. 정말 큰 힘이 됐다. (이)대성이 형, 할로웨이, (한)호빈이 형 등 전부 동료들 덕분이다. 믿음이 생겨서 계속 정신차리자고 생각했고, 다행히 첫 슛이 깔끔해서 후반에는 다 잘 들어갔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5위를 확정함에 따라 오리온은 6강 상대로 현대모비스를 만나게 됐다. 여기에서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관계성이 눈에 띈다. 이승현은 현재 현대모비스 소속 최진수, 장재석, 이현민과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대성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이승현은 "뭔가 현대모비스와는 로테이션(?)을 잘 하고 있는 관계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부딪혀보면 너무 잘 알아서 막기에도 껄끄럽고, 공격하기에도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웃음). 그걸 잘 이겨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성이 형도 현대모비스에서 와서 스타일을 다 알고 있다. 현대모비스와는 그런 관계다"라며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묘한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오리온은 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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