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개막 7연패’ 가스공사, LG 벽에도 막혔다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5-10-20 2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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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KBL 역대 3번째 개막 7연패에 빠졌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68-76으로 졌다. 이번 시즌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개막 7연패는 2000~2001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의 개막 11연패와 2003~2004시즌 서울 SK의 개막 7연패에 이어 역대 3번째다. SK 이후 22년 만에 나온, 보기 드문 불안한 시즌 출발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스공사도 오프 시즌 때 연습경기를 했는데 반등 가능하다. 이런 경기가 부담스럽다”며 “우리는 SK, KT와 경기를 제외하면 출발이 안 좋았다. 선수들에게 출발을 잘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경기 초반 경기 내용을 강조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연패 중인 가스공사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게 중요했다.

LG는 최진수과 김국찬의 득점을 앞세워 7-2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한 때 15-16으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가스공사는 박빙의 승부 속에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한 끝에 38-36으로 앞섰다.

전반까지 팀 플레이로 LG의 수비를 허문 게 주요했다. 특히, 김국찬과 최진수가 20점을 합작해 가스공사의 전반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강혁 가스공사 감독이 리바운드 허용과 실책, 자유투 실패를 경계했는데 리바운드에서 13-17로 열세이고, 실책이 9-5로 많았던 게 흠이다.

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흐름은 결국 LG로 넘어갔다. 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4분 동안 2-11로 열세에 놓여 52-59로 4쿼터를 맞이했다.

가스공사는 5분 44초를 남기고 김준일의 실책 이후 유기상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56-66, 이날 처음으로 10점 차이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창원체육관은 LG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가스공사는 추격에 힘을 쏟았지만, 칼 티마요를 막지 못한데다 실책 이후 실점에 발목이 잡혔다.

라건아(12점 8리바운드)와 김국찬(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신승민(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의 분전에서 가스공사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LG는 타마요(2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아셈 마레이(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LG는 5승 2패(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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