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체 청백전, 연속 15점 양홍석의 켐바오 빙의
-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6-04-20 20:36:02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고양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였다.
LG 팀은 윤원상, 최형찬, 양홍석, 장민국, 카이린 갤러웨이가 선발로 나섰고, 세이커스 팀은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LG 팀은 주로 교체로 출선하는 선수들, 세이커스 팀은 보통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홍석이 펄펄 날아다녔다.
득점 인정 반칙으로 3점 플레이로 첫 득점을 올리더니 3점슛, 자유투, 골밑 득점, 3점슛 등 혼자서 3분 46초 동안 연속 15점을 책임졌다.

소노는 경기 시작 4분 10초 동안 켐바오의 13점 몰아치기 덕분에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켐바오는 13점 이후 득점 침묵에 빠졌다. 3쿼터에서 6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양홍석도 똑같았다. LG 팀은 1쿼터 5분 4초를 남기고 양홍석을 제외한 4명을 동시에 교체하기도 했다.
양홍석을 1쿼터 내내 코트를 지켰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3쿼터에서는 출전시간이 적었고, 4쿼터에서 다시 득점을 맛봤다.
더구나 연속 득점을 올렸을 때 벤치 선수들의 주문이 있자 켐바오의 세러머니를 가볍게 따라하기도 했다.
LG 팀의 역할은 주축 선수들을 위한 가상의 소노였고, 양홍석은 켐바오를 완벽하게 재현한 셈이다.

4쿼터에서는 양홍석과 허일영, 타마요와 정인덕이 서로 팀을 바꾸는 등 승부는 큰 의미가 없었다.
다만, 양홍석의 활약은 4강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 구성에 따라서 양홍석이 자신의 역할을 구분해서 플레이를 해주길 바란다. 타마요와 뛸 때는 수비에 조금 더 치중하고, 타마요가 빠져 공격을 해줄 선수가 적을 때는 좀 더 공격 적극성을 보여줘야 한다.
더구나 18일 자체 청백전에서도 양홍석의 득점 감각이 준수했다.
양홍석의 달라진 플레이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성과가 있었던 자체 청백전이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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