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목표 초과 달성했지만…’ 문경은 감독이 자책한 2경기

프로농구 / 수원/최창환 기자 / 2025-10-27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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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비록 홈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KT의 1라운드는 ‘맑음’이었다. 물론 보완해야 할 과제도 분명했다.

수원 KT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쳤다. 현재 순위는 4위지만, 1라운드 최종 순위는 27일 창원 LG-부산 KCC 패자와 공동 3위가 된다.

KT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문경은 감독은 서울 SK 감독 시절부터 수치와 관련해 명확한 목표를 갖고 시즌을 운영하는 감독이었다. 대표적인 게 라운드별 승수였으며, 감독으로 복귀한 올 시즌 1라운드 목표는 5승 이상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5승 했을 때 홀가분했다”라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1라운드를 돌아봤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KT의 1라운드 기록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이러니한 기록이 있다. 단순히 야투율(39.1%, 9위)을 비롯한 공격 지표가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문경은 감독 역시 “내 통산 3점슛 성공률(39.5%)이랑 비슷하다”라며 쓴웃음을 지었지만, 다른 기록에 대해선 아쉬움이 가득한 눈치였다. 바로 득실점 마진이었다.

KT는 평균 74점으로 이 부문 8위다. 반면, 76.4실점은 최소 실점 6위에 불과하다. 3승을 더 챙겼는데 득실점 마진은 –2.4점이다. 즉, 이긴 경기는 접전이 많았고 패한 경기에서는 격차가 크거나 실점이 많았다는 의미다.

실제 KT는 부산 KCC와의 홈 개막전(85-67)만 18점 차 완승이었을 뿐, 이후 5승을 따내는 동안 득실점 마진은 4.2점에 불과했다. 접전에도 꾸역꾸역 승을 따내는 게 강팀이지만, 대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기복을 줄이는 것도 갖춰야 할 자세다. KT는 SK(64-104), 창원 LG(53-69)에 완패했다. 26일 안양 정관장전(87-92)이 가장 적은 점수 차 패배였다.

문경은 감독 역시 SK, LG와의 경기를 “내가 준비를 잘못했다”라며 돌아봤다. “SK전은 경기 외적인 부분도 다 털어내길 바라면서 막판 운영을 했는데 오히려 선수들이 더 흔들렸다. 끝난 후 전력분석을 하지 않은 유일한 경기였다. 2라운드 맞대결을 첫 경기라 여기고 다시 준비할 것이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해설위원 시절 가장 많이 본 팀이 LG였다.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를 낮게 보는 건 아니지만 ‘아이재아 힉스, (하)윤기라면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스위치 능력이 대단하더라. 해설로 볼 때와 상대 팀 감독으로 직접 볼 때 LG 골밑 전력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1라운드 막판 야투율이 높아진 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실제 24일 소노(64%), 26일 정관장(55%)과의 경기에서 KT의 2점슛 성공률은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야투율이 더 이상 나빠질 순 없지 않겠나”라며 웃은 문경은 감독은 복귀를 준비 중인 선수들과 함께 더욱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2라운드가 되길 기대했다.

문경은 감독은 “(박)성재는 부딪치는 훈련을 시작한 단계다. D리그 멤버들과 훈련 중이다. (정)창영이는 무빙슛을 던지는 정도는 된다. 11월 초쯤 복귀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김)선형이, 카굴랑안 쪽에서 2대2가 안 풀릴 때 반대편에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창영이다. 창영이가 돌아오면 상대도 (골밑)공간을 쉽게 좁히진 못할 것”이라며 청사진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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