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창단 첫 PO’ 박정은 감독 “꿈에 그리던 무대, 즐기자”

여자농구 / 청주/현승섭 / 2022-03-31 1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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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플레이오프를 처음 겪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쉽지 않겠지만, 선수들이 즐기면 좋겠다.” 선수 시절 숱한 봄 농구 경기를 경험한 BNK 박정은 감독의 조언이다.

 

부산 BNK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BNK로서는 모든 것이 최초인 봄 농구이다. BNK는 4위 자리를 놓고 용인 삼성생명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창단 후 첫 4할 승률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107경기 53승 54패. 선수 시절 그 누구보다 봄 농구 무대를 많이 누볐던 박정은 감독 또한 이제 벤치에서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첫 번째 플레이오프를 맞이한다.

 

BNK의 전력이 KB스타즈에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BNK의 정규리그 KB스타즈 성적은 6전 6패. 그러나 3라운드 이후 20경기에서 11승 9패를 거두며 끌어올린 BNK의 팀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정규리그 MIP로 선정된 이소희와 진안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BNK의 빠른 공격은 KB스타즈를 충분히 괴롭힐 수 있는 위력이 있다.

 

베테랑들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김한별은 시즌 초 우려와는 달리 플레이오프에 맞춰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절치부심한 강아정도 정규리그 부진에서 벗어나 본인에게 익숙한 청주체육관에서 중요한 순간에 통렬한 3점슛을 터뜨릴 수 있다.

 

Q. 감독 부임 첫 해에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A. 정말 힘들게 정규리그를 마쳤다. 목표를 달성해서 영광이다. 플레이오프를 처음 겪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쉽지 않겠지만, 선수들이 즐기면 좋겠다. 약속된 플레이가 잘 되면 신이 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꿈에 그리던 무대이므로 즐기면 좋겠다.

 

Q. 플레이오프 첫 경기다. 어떻게 준비했는가?

A. 플레이오프는 특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후회없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동안 박지수에 의한 파울 트러블이 우리 발목을 잡았다. 변칙 수비를 준비했고,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해서 상대 공격을 저지해야 한다. KB스타즈 선수들의 실책이 많은 편이라 실책을 유도하려고 한다.

 

Q. 키 플레이어로는 김한별을 꼽을 수 있을텐데, 김한별의 현재 상태는 어떤가?

A. 김한별은 정규리그 3라운드 이후 출전시간이 많아 체력이 소진된 상태이다. 그러나 김한별의 ‘플레이오프 모드’가 있다.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김한별의 체력을 아낄 방법 또한 모색했다, 우리가 변칙 수비를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김한별, 강아정이 동시에 출전하는 건 어렵다.

 

Q. 박지수 외에 견제해야 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A. 강이슬은 독보적인 3점 슈터고, 볼 없는 움직임이 많다. 이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 김진영이 초반에 막는다. 맞대결에서 초반 파울이 많아서 요령을 습득시켰다. 김진영이 경기 초반에 강이슬의 체력을 깎아야 한다.

 

Q. 이소희에게는 어떤 주문을 했는가?

A. 이소희는 이번 시즌에 예전과는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팀에서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흥분을 잘하는 편이라 차분하게 자기 공격을 펼쳐야한다. 그리고 박지수의 높이를 의식해서 돌파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소희는 공격 시 대체로 주저함이 없는 선수다. 외곽슛만 고집하지 말고 골고루 공격을 펼치면 좋겠다. 풍부한 활동량으로 기회를 노려야한다. 

 

Q. 김한별, 이소희는 물론이고 진안의 활약이 필요하다.

A. 이번 시즌에 많이 성장한 선수다. 여유가 많아졌다. 박지수와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는 선수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박지수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 진안이 스스로 공격을 주도하도록 주문했다. 그동안 일정이 빡빡할 때 KB스타즈를 많이 만났고, 진안이 체력이 부족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이번에는 준비할 시간이 많았으니 제대로 한 번 해보자”라고 응원했다.

 

<베스트 5>

KB스타즈 : 허예은 최희진 김민정 강이슬 박지수

BNK : 안혜지 이소희 김진영 진안 김한별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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