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장재석 보고 농구공 잡았던 전준범 “이제 내가 형 적응 돕겠다”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5-11 1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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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학창시절 한솥밥을 먹던 장재석과 전준범이 프로무대에서 만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서 장재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5년간 5억 2천만원(연봉 3억 7천만원, 인센티브 1억 5천만원)에 계약을 채결한 것. 속공 장점과 더불어 궂은일까지 가능한 장재석을 영입하면서 현대모비스는 다음 시즌 공수에서 좀 더 다양한 옵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는 슈터 전준범에게도 마찬가지. 전준범과 장재석은 삼선초-삼선중-경복고를 함께한 1년 선후배 사이. 전준범 역시도 “초등학교 시절 (장)재석이 형을 보면서 농구를 하게 됐는데, 같은 팀에서 만나서 반갑다”라고 형을 합류를 반겼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곁들이기도 했다. “초, 중, 고를 함께했는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잘했다. 어렸을 때부터 리더십도 있었다. 삼선초 시절 재석이 형이 주장이었다. 내가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삼선초로)테스트를 받으러 갔는데, 재석이 형이 잘 챙겨주고, 케어해줘서 농구를 시작한 부분도 있다. 재석이 형이 학창 시절에 농구를 잘했는데, 고등학교 때 키가 정말 많이 컸다. 포지션을 슈터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센터가 된 게 그때였다. 대학은 함께하지 않았지만, 프로 입단 하고도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장재석이 이번 FA 행선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 것은 바로 유재학 감독. 2013년 최종 명단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뽑히면서 유 감독으로부터 배운 농구가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

전준범은 “형이 팀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그 부분이 이유가 됐다고 하는데, (재석이 형이)워낙 배우는 걸 좋아하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에 비시즌 준비를 잘한다면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올 시즌 함께 뛰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를 장재석보다 오랜 시간 경험했기에 적응을 위한 팁도 곁들이기도 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우리팀 비시즌 훈련이 정말 힘들지 않나. 형이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 또 가정이 있으니 잘 견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인 전준범은 “형의 적응을 위해 잘 도와주겠다. 와서 잘 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전준범 역시도 비시즌 몸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힌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2020-2021시즌 준비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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