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리빌딩에 박차 가해야할 현대모비스, 양동근 빈 자리는 어떻게
-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5-07 18:46:01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부터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 한창이다. 핵심은 캡틴 양동근이 은퇴를 한 가운데 함지훈을 중심으로 ‘리빌딩’이 목표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 내 FA는 8명. 이 중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한 양동근을 제외하면 오용준, 박경상, 김수찬, 손홍준, 남영길, 천재민, 최지훈 등 총 7명이다.
일단 가장 큰 공백인 양동근을 대체할 자원을 구해야 한다. 서명진, 김세창이 있긴 하지만 이 둘은 프로 연차가 적고, 또 이 두 선수만으로 정규리그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역시 현대모비스도 알고 있다. 내부 FA인 이들도 붙박이 주전 보다는 D-리그와 정규리그 무대를 오가는 선수들 뿐.
기존 전력인 서명진, 김세창과 함께 뛰면서 중심을 잡을 중참급 자원이 분명 필요하다. 물론 내부 FA인 박경상이 있긴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재계약 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다. 지난 시즌 박경상의 출전 시간은 평균 12분 2초, 기록은 3.6득점 1.2리바운드 0.7어시스트다.
그간 양동근, 함지훈을 중심으로 팀을 이끌어온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모처럼만에 김상규를 FA 시장에서 큰 금액을 주고 데려왔다. 신장과 슛에서 메리트가 있어 전자랜드에서 데려왔지만, 쇄골 부상, 또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첫 시즌은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연봉 대폭 삭감을 각오해야 할 정도다.
대신 시즌 중에는 라건아, 이대성을 전주 KCC에 내주고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박지훈과 김국찬은 핵심 식스맨으로 성장했으며 김세창 역시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유망주. 앞으로 D-리그와 정규리그를 오가면서 프로 경험치를 쌓는다면 코트를 밟는 시간도 늘어날 것이다.
스몰포워드에는 전준범, 김국찬 등이 있고, 파워포워드에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지만 함지훈과 더불어 배수용이 있기 때문에 앞선 만큼 선수 수급이 시급하지는 않다. 게다가 골밑에는 이종현이 차기시즌 정상적인 복귀를 기다리고 있고, 신장과 기동력을 갖춘 숀롱까지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전략을 짠 상황.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일단 동근이가 은퇴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대한 자원을 FA 시장에서 채워야 한다. 전 포지션 라인업을 살펴보면서 코칭스태프와 회의 중인데, 이번주 정도면 내·외부 FA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FA 동향을 전했다.
팀의 심장이자 오랜 시간 함께한 양동근이 은퇴를 결정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리빌딩을 목표로 한 가운데 첫 단계는 FA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얻어낼까. 최다 FA를 보유한 가운데 외부 FA까지 살펴야 하는 현대모비스의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