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상 딛고 맹활약’ 허훈 “선수라면 당연히 뛰어야”

프로농구 /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2022-04-03 1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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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허훈이 조모상을 딛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KT 허훈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훈을 앞세운 KT는 1,2위 맞대결에서 SK를 90-81로 기분 좋게 꺾었다.

허훈은 “SK의 1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우리 팀과 경기를 하지 않았나. 저희는 원정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SK가 저희를 이기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건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해서 열심히 뛰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오전 허훈은 비보를 겪었다. 할머니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 이 소식을 접한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 출전 여부를 허훈에게 맡겼고, 허훈은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SK전에 나서게 됐다.

“경기에 큰 영항은 없었다. 경기 날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선수라면 당연히 경기를 뛰고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평소 하던 것처럼 했다. 경기 중에는 별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허훈의 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와의 시즌 전적에서 1승 4패로 뒤지던 KT는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를 장식했다. 1,2로 정규리그를 마친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우승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펼치게 된다.

허훈은 “지는 것도 습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SK에 계속 졌는데 오늘(3일) 이겨서 자신감을 얻었다. 전력은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오늘 경기의 큰 수확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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