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다른 LG의 외국선수 초이스, 두 명 모두 경력자를 선택한 이유는?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6-09 1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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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LG과 3년 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창원 LG는 2020-2021시즌에 앞서 두 명의 외국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이미 지난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친 캐디 라렌에 이어 장수 외국선수 리온 윌리엄스를 품에 안았다.

라렌과의 재계약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비록 외국선수 MVP는 자밀 워니가 차지했지만 라렌은 개인 기록에서 워니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전체 득점 1위, 리바운드와 블록 모두 2위를 기록하면서 팀 성적 외 오히려 앞선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외국선수로 윌리엄스를 선택한 것은 다소 특별했다. 특히 조성원 감독 부임 전부터 LG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LG는 2018-2019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몇 년간 외국선수 문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3년 전, 현주엽 감독 부임 이후 이에 대한 고민을 매번 품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LG는 2017-2018시즌, 조쉬 파월과 조나단 블락이라는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했지만 이후 제임스 켈리, 프랭크 로빈슨, 에릭 와이즈 등 교체를 번복하며 성적 역시 바닥을 쳤다. 2019-2020시즌에는 라렌이란 스타가 탄생했지만 버논 맥클린의 부진으로 서브 외국선수 자리가 문제였다.

이런 의미에서 윌리엄스는 이미 검증된 자원이었으며 안전함으로만 따진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조성원 감독 역시 이에 대해 동의했다.

조성원 감독은 KBL에서 인정받은 두 명의 외국선수를 품에 안으며 굉장히 안정된 상황 속에서 2020-2021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도에 얽매이지 않고 안정을 택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두 명의 외국선수를 모두 영입한 구단은 SK(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와 LG다.

한편 윌리엄스는 LG와 계약하게 되면서 KBL에서 통산 8번째 시즌을 앞두게 됐다. 그동안 오리온스를 시작으로 KGC인삼공사, KT, SK, DB, KCC,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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