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숙명여중, 성인 3x3 대회에서 깜짝 우승! 소녀들이 해냈다

3x3 / 김지용 / 2020-07-26 1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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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산/김지용 기자] 꼬꼬마 중학생 소녀들이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6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3x3 코리아투어 2020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 여자오픈부 결승에서 숙명여중 농구부 선수들로 구성된 숙명여중이 20대 중반의 성인들로 구성된 하이스포츠를 14-5로 제압하고 여자오픈부 정상에 섰다.

하이스포츠와 숙명여중의 결승 맞대결은 예상외였다.

20대 중반의 선수들로 구성된 하이스포츠는 예선부터 전승을 거두며 무패로 결승에 안착했다. 성인 선수들인 하이스포츠의 결승행은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이스포츠 선수들 역시 동주여중 선수 출신이 포함돼 있단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숙명여중 농구부 선수들로 구성된 숙명여중의 결승행은 예상외였다. 아무리 엘리트 선수들이라고 하지만 중학생이 성인들을 상대로 승리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숙명여중은 예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4강에서 만난 HYPER GAP을 상대로 12-11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에 성공했고, 깜짝 우승을 만들어 냈다.

숙명여중은 초반부터 리바운드를 압도한 끝에 유하은의 2점포로 기선을 잡았다. 공격은 활발하지 않았지만, 언니들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괴롭히며 경기 시작 후 3분여간 실점하지 않았다.

하이스포츠는 경기 시작 1분57초 만에 김채은이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 손실이 왔다.

경기 시작 후 3분여간 2-0의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두 팀은 하이스포츠 하태경의 동점 2점슛이 터지며 불붙기 시작했다.

이후 숙명여중 허유정이 곧바로 돌파에 성공하며 3-2로 리드를 놓치지 않은 숙명여중은 유하은의 추가 득점으로 4-2로 다시 한번 2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허유정과 송윤하의 멋진 2대2 플레이로 5-2로 점수 차를 벌린 숙명여중은 이어진 수비에서 하이스포츠에게 공격자 파울까지 유도해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송윤하가 하이스포츠 이현지를 상대로 블록슛까지 해내는 숙명여중이었다.

송윤하는 유로스텝으로 숙명여중에 4점 차 리드를 안겼고, 경기 시작 후 6분여간 2득점에 그친 하이스포츠는 지쳐갔다.

종료 3분51초 전 박지우의 2점슛이 터지며 8-3으로 앞서 나간 숙명여중은 종료 2분여 전 유하은의 쐐기 2점슛이 터지며 8점 차까지 도망갔다.

20대 언니들을 상대로 중학생 소녀들이 선보인 짜임새는 코리아투어 여자오픈부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고, 여자오픈부 경기에 큰 관심이 없던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하이스포츠를 상대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간 숙명여중은 언니들을 상대로 기어코 10점 차 리드까지 얻어내는 완벽하 경기를 펼친 끝에 이번 대회에서 무패로 여자오픈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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