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데이비스로 골밑 강화한 전주 KCC “보드 장악력이 좋은 선수”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7-14 1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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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다가오는 시즌, 라건아와 시간을 나눌 주인공은 타일러 데이비스(23, 208cm)다.


KBL은 14일 오후, 전주 KCC가 2020-2021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데이비스를 영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KCC는 올 시즌 9번째로 외국선수 구성을 마쳤다.

텍사스 A&M 대학을 졸업한 데이비스는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의 이중국적자다. 지난 2017년에는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아메리컵에 참가했던 경력도 있다. 데이비스는 대학교 3학년 시절 2018 NBA 신인드래프트에 일찍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낙방했고, 그해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소화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계약에 성공했지만 NBA 출전 경력은 단 한 경기. 이 외  2018-2019시즌 G리그에서 15경기 평균 16.9득점 11.5리바운드 1.7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중국 CBA의 신장 플라잉 타이거즈로 향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하지 못했다.

데이비스는 KCC가 라건아의 골밑 부담을 덜어줄 정통 빅맨 스타일을 고려하면서 연이 맞닿았다. 영입 사실을 알린 KCC 관계자는 “정통 빅맨인 데이비스는 미드레인지보다는 골밑에서의 플레이를 더 선호하는 선수다. 골밑 장악력이 좋은데, 지난 시즌에도 주시하고 있던 선수였다”라며 데이비스를 소개했다.

라건아가 지난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현재 부지런히 재활에 임하는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건강하게 KCC의 골밑을 지켜준다면 40분을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다. KCC도 정통 빅맨의 높이에 기대를 거는 중이다.

한편, KCC는 라건아의 특별귀화 규정에 따라 외국선수 1명을 더 영입할 경우에는 35만 달러, 2명일 경우에는 42만 달러의 샐러리캡을 사용하게 되어있다. 이에 KCC는 “현재로서는 3번째 외국선수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다수의 구단에서 걸출한 경력의 외국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가운데, 데이비스가 KCC가 원하는 제공권을 충분히 뽐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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