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KBL, FA 계약마다 기간과 보수 발표 방침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5-03 15:39:22
  • 카카오톡 보내기
▲ 지난달 28일 KBL에서 진행한 자유계약 선수 설명회에 참석한 선수들
[점프볼=이재범 기자] KBL은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이 발생할 때마다 계약기간과 보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규정이 바뀐 KBL FA 시장이 지난 1일 열렸다. 모든 선수들은 15일까지 자유롭게 모든 구단과 협상을 펼칠 수 있다. 15일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18일까지 영입의향서 제출을 기다린다. 복수의 구단에게 영입 제안을 받은 선수는 보수나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원하는 팀을 선택 가능하다. 선수가 원하는 팀에서 뛸 수 있는 완벽한 자유가 주어졌다. 이 때까지 계약을 못한 선수는 원 소속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모든 FA 일정은 22일 끝난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29일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만약 시즌이 그대로 열렸다면 현재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고 있는 기간이다. 챔피언결정 7차전은 5월 10일에 잡혀 있었다.

시즌이 중단되지 않았다면 FA 기간은 어떻게 되었을까? KBL 김성태 운영팀장은 “시즌이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는 바로 다음날 FA 선수 명단을 공시하고 그날부터 15일간 선수와 구단의 협상 기간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 이후 일정은 동일하게 이어진다”고 했다.

챔피언결정전이 4차전부터 7차전까지 언제 끝나느냐에 따라서 FA 시장 개장일이 달랐을 것이다.

FA 제도를 보완하며 길게 느껴지는 첫 FA 협상 기간인 15일을 손질할 여지도 있었다. 김성태 팀장은 “15일도 구단과 논의를 했다. 15일이란 시간이 짧은 게 아니라는 구단과 선수들을 접촉하다 보면 긴 것도 아니라는 구단이 있었다. 선수 입장에서도 15일이면 충분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현행대로 15일이 유지되었다”고 했다.

▲ 지난달 28일 KBL에서 진행한 자유계약 선수 설명회에 참석한 선수들
FA 제도가 바뀌며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는 선수마다 계약 사실을 발표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마감 직전 일부 구단만 발표할 뿐 대부분 KBL이 FA 결과를 일괄 발표했다.

KBL은 계약을 체결한 선수와 구단이 계약서를 KBL에 접수할 경우 이 사실을 바로 공지할 계획이다. 모든 선수들이 모든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불필요하게 다른 구단과 접촉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일찌감치 계약했음에도 구단과 선수들은 자신들의 계약 내용이 먼저 알려질 경우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발표를 꺼렸다.

KBL은 어차피 계약내용이 알려질 것이며, 기존에도 원 소속 구단과 결과를 발표한 뒤 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았기 때문에 FA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접수된 계약 내용을 발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한다.

물론 15일 일괄 발표 역시 진행된다.

바뀐 FA 규정 아래에서 첫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누구인지, 그 시기가 언제인지 기다려보는 것도 이번 FA의 재미일 것이다. 물론 선수나 구단의 고민이 깊어지면 이 날짜는 뒤로 점점 밀릴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