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사상 첫 대권 도전에 나설 KT, 그들이 바라는 해피 엔딩은?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5-06 15: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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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KT가 창단 첫 우승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에 몰두하고 있다.

부산 KT는 KBL 내에서 우승 역사가 없는 구단 중 하나다. 나산, 코리아텐더 등 약체였던 역사를 끝으로 KTF가 됐으며 이후 우승 도전의 기회는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2006-2007시즌을 끝으로 챔피언결정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KT는 14년 만에 이룰 꿈을 위해 뜨거운 2020년을 보내고 있다. 그 첫 번째 목표는 확실한 외부 FA 잡기. 그리고 그 주인공은 이미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이대성이다.

이대성은 2020 KBL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되고 있다. 장신 가드이면서도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스타성까지 갖추고 있다. 자신만의 확실한 농구 철학이 있어 불협화음도 나타날 수 있지만 퍼즐만 맞춰진다면 그만큼 위협적인 남자는 없다.

KT는 올해 FA 시장에서 조상열과 이상민이라는 내부 FA를 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조상열과는 재계약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물론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후 눈을 돌릴 곳은 바로 외부 FA, 즉 이대성이다.

이미 KT는 심심치 않게 이대성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FA 시장에서 큰손이 된 적은 드물지만 이번만큼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사가 강한 편. 이미 이대성 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물론 이대성과의 계약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를 대비한 플랜 B/C는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서동철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 우승에 도전하는 그들의 입장에선 플랜 A가 아니면 안 된다.

KT의 입장에서 이번 FA 시장의 해피 엔딩은 이대성과 계약을 맺는 것이다. 그동안 허훈 홀로 버텨온 앞선을 든든히 받쳐줄 수 있으며 에이스 역할까지 도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허훈과 이대성, 양홍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황금 라인업 구축 역시 기대해 볼 부분이다. 개성이 강한 만큼 조율에 대한 부분은 서동철 감독의 몫이지만 공격적인 농구, 그리고 투 가드 시스템에 대해 깊은 신뢰를 두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가정에서 핵심은 KT와 이대성이 손을 잡아야만 시작점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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