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변화 겪고 있는 FIBA 3x3 월드투어
- 3x3 / 김지용 / 2020-09-02 14:31:31

지난달 29일부터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치러지고 있는 FIBA 3x3 월드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져 헝가리 데브레센에서만 3차례의 대회가 1주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30일 막을 내린 데브레센 월드투어에 이어 헝가리, 유럽 월드투어가 오는 5일까지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FIBA 3x3 월드투어는 가장 높은 레벨의 대회임과 동시에 우승 상금이 4만 달러에 이를 만큼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월드투어에는 대회당 총 상금만 11만 달러가 책정돼 있다.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월드투어는 올해 12개 나라에서 14번의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월부터 예정됐던 대회들이 모두 취소됐고, 8월 마지막 주가 돼서야 헝가리에서 힘겹게 대회 개최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세계를 돌며 투어를 돌 수 없게 된 월드투어는 헝가리 데브레센에서만 3차례 개최되게 됐다. 당연히 대회의 풍경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기본이 된 경기장 내 방역부터 눈에 띄었다. FIBA는 경기에 사용될 공을 2개로 제한하고 있고, 이마저도 진행 요원들이 매 경기 전 깨끗하게 소독한 뒤 건네 지고 있다. 선수들 역시 경기 전 철저한 소독과 함께 발열 체크를 한 뒤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숙소에서 활동도 예전에 비해 제약이 생겼다고 한다. 심판과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FIBA 3x3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수와 심판들이 한 군데 호텔에서 묶게 했고, 자유로운 왕래도 가능했다. 호텔에서의 행동에 시간, 행동적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선수 간의 접촉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선수 간의 왕래도 최소화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고 한다.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바로 대회를 취소해야 하기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한다.

코로나19는 중계 현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FIBA 3x3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카일 몽고메리 캐스터는 월드투어, 월드컵, 아시아컵 등 굵직굵직한 대회는 모두 중계하는 FIBA 3x3의 대표 캐스터다.


대회 주최 측은 관중석 간의 자리를 비워놓으며 한 자리씩 띄어 앉을 것을 관중들에게 안내했지만 몇몇 관중들은 띄어 앉기를 무시한 채 밀접해 앉아 있는 모습이 노출돼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관계자와 선수들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예전의 자유로움은 많이 사라졌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FIBA 3x3 월드투어’. 한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x3 대회들의 일정이 멈춰있지만 최근 일본도 3x3 대회 일정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조금씩 3x3를 향한 움직임들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 시대로의 회귀는 어렵다고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3x3 발전을 위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한데 모여 코로나19 시대에 잘 적응하는 3x3가 되길 바라본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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