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KBL 외국선수 계약은 전초전에 불과? “대체 영입 전쟁 예상된다”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6-22 13:25:27

현재 KBL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조용한 전쟁이 한창이다. 2020-2021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 영입에 모든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외국선수 영입을 모두 마무리한 구단들이 있는 반면, 협상 단계에서 도장을 찍지 못한 구단들이 존재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현 상황에서 비교적 안전 지대로 평가받는 한국은 외국선수들과의 계약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얼 클락을 비롯해 NBA 및 유럽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이 대거 영입된 상황이다. 더불어 아직 수면 위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몇몇 구단들 역시 계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재밌는 예상이 등장했다. 어쩌면 현재 영입한 외국선수들보다 시즌 중 대체되어 들어오는 선수들의 기량이 훨씬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기존 외국선수의 기량 미달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 다른 외국선수로 대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대부분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지만 전력을 빠르게 강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기량 미달을 이유로 둔 구단들이 많았다.
다가오는 2020-2021시즌은 어쩌면 대체 외국선수가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여러 이유 중 가장 핵심은 바로 해외 리그의 급여 삭감 문제다.
현재 유럽에서 시즌을 재개한 독일 프로농구(BBL)는 선수들의 급여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스타 페히타의 스테판 니어마이어 구단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대 50%까지 급여 삼각을 예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스트라스부르의 마셜 벨론 회장도 “지난 시즌에 비해 30% 정도 낮은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4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알렸다.
큰 급여 삭감은 선수들의 마음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KBL은 코로나19로 인한 조기 종료 및 피해에도 외국선수 급여에 대한 변동이 없다. 근접 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코로나19 관련 안전한 이미지가 있다는 점은 향후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들어올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
모 구단 관계자는 “유럽 농구의 급여 삭감은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적인 부분에 문제를 느낀 선수들이 KBL에 눈길을 돌릴 수 있다. KBL은 외국선수 관련 급여에 변동이 없다. 분명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외국선수 영입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외국선수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KBL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요인은 2020-2021시즌을 보다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독일 프로농구)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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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