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배] 이현중의 AG 금메달, 그를 동경하는 농구 꿈나무들도 간절히 응원했다
- 유소년 / 제천/서호민 기자 / 2026-09-21 11:46:34

19일(토)과 20일(일) 양일 간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 '제5회 제천시 의림지배 챔피언십 유소년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U9, U10, U11, U12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연령대가 어린 꼬마 아이들이 펼치는 U9에는 총 6팀이 참가해, 예선전을 거쳐 6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 팀을 가렸다.
결승전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이승민 농구교실의 경상도 더비가 성사됐다. 치열한 몸싸움까지 불사하며 양 팀 선수들이 몸을 던진 가운데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3으로 이승민 농구교실을 꺾으며 정상에 등극했다.
팀의 야전사령관으로서 현대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끈 김태원(144cm,F) 군이 MVP로 호명됐다.
김태원 군은 "이승민농구교실이 생각보다 강해서 상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동료들이 협동심을 발휘해 집중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짧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우승이 인생 첫 우승이다. 그런데 MVP까지 수상해 기쁘다. 내 이름이 불렸을 때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군은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지도 2년이 지났다고 한다. 어떻게 농구를 시작했냐고 묻자 “엄마의 추천으로 시작했다. 2년 간 나름 열심히 연습하며 농구를 배웠다”며 “팀에서 파워포워드를 맡고 있다.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을 수 있고 골밑슛 정확도도 높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지만 코트 안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용맹한 김태원 군. 미래의 KBL 스타를 꿈꾸는 김태원 군은 엘리트 농구 선수의 꿈을 작은 가슴 안에 간직하고 있다. 김태원 군의 꿈은 현재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농구 선수 중 가장 농구를 잘한다는 이현중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김태원 군은 “(이현중) 잘하잖아요. 3점슛 넣을 때 멋있어 보여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이 열리는데 꼭 이현중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대한민국의 우승을 기원합니다”라고 이현중과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간절히 기원했다.

그리고 김태원 군의 바람은 곧바로 이뤄졌다.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이현중은 27점을 쏟아붓고, 18리바운드를 곁들이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대표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원 군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농구 결승이 열리는 이날 대회장에선 아침부터 아시안게임 농구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농구 꿈나무들은 자신들의 ‘원픽(One Pick)’으로 이현중을 꼽는 등 유소년 농구대회에서도 이현중이 차지하는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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